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ACT와 점수의 Curve가 변경된 SAT의 특성과 출제경향 - 교차로 칼럼
아래의 칼럼은 저의 지난주의 미 중서부 교차로 칼럼입니다. ACT와 SAT의 최근 경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Jay’s EDU에서는 여러분들 자녀의 정확한 Academic Placement 를 알아보실 수 있는 ACT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Jay’s EDU ACT 모의고사에 대하여 알아보세요.
https://www.jaysedu.com/news/2018/7/19/2018-summer-jays-edu-act-practice-test-act-
지난 7월 14일 ACT 시험이 있었습니다. ACT 최초로 실시된 7월 시험이었으며, 또한 ACT의 2017-2018 academic year의 마지막 시험이기도 하였습니다. 7월 ACT 시험이 실행되기전 시험의 난이도와 성적의 커브에 대하여 많은 추측이 있었으며,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같이 7월 시험은 상당히 어려웠고, 최고난이도의 ACT라고 평가 되었던 지난 6월 시험보다도 많이 어려웠다는 것이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평가입니다.
반면, SAT는 6월 시험은 상당히 쉬웠던 시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만, 6월 시험의 성적이 발표된 후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시험의 점수와 curve 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학부모에 따르면, 4월 시험에서 수학시험에서 5문제를 틀려 760점을 받은 학생이 6월 시험에서는 6문제를 틀려 670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즉, 1문제만을 더 틀렸지만 90점의 점수하락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점수의 측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SAT를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이해하고는 있지만 시험의 난이도를 고려한 공정한 시험 점수/평가라고 발표하였습니다.
SAT의 이런 급격한 curve의 변화는 어느 정도는 예측 되었던 바 입니다. 지난 2년간 명문대학들의 합격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너무나 많은 수의 학생들이 명문대학에 몰린 원인을 SAT Score inflation에서 찾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SAT가 새롭게 개편되며 이전에 비하여 너무나 많은 고득점자들이 나왔으나, 바뀐 SAT의 점수로 입학 사정/상담을 할 수 있는 database의 부족으로 인하여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상향지원을 하게되며, 최상위 명문대학에 사상 최대의 지원자가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년간 명문대학들이 최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대입 전문가들과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SAT score inflation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SAT 시험 점수에 대한 어느정도의 조정은 예상되어 왔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ACT와 SAT 중Illinois 주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주 고등학생들의 학력측정시험이 PARCC와 ACT의 분리된 형태에서 SAT로 통합 변경되었으나, 아직 많은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은 ACT를 기준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수의 고등학교 진학상담 선생님들도 아직 ACT의 점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Illinois 주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아직 ACT를 선호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Illinois 주에서도 SAT를 치르는 학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에는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SAT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는 했으나, 현재는 미국의 모든 대학들이 ACT, SAT 모두를 대학입학 시험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SAT를 선호 한다는 소문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소문과는 다르게, 미국 모든 대학에서 ACT와 SAT 사이의 선호도 차이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ACT와 SAT의 최근 출제경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ACT의 구성과 최근의 출제 경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주도의 한국의 대학입시인 수학능력평가와는 달리, ACT는 비영리 민간 기업인 ACT, Inc.가 주관하는 시험이며, SAT와 함께 양대 미국 대학입학 시험 중의 하나입니다. ACT 가 밝히고 있는 시험의 목적과 출제 방향은 ”ACT는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의 일반적인 학업적 성취와 대학에서 대학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4개의 과목에서 다지선다형의 질문으로 파악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시험의 점수로 학생들이 대학과정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시험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충실한 시험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습니다.
ACT의 시험 구성은 영어 (English), 수학 (Mathematics), 독해 (Reading), 그리고 과학 (Science)의 4개 필수 과목 시험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에세이 (writing)는 선택과목입니다. ACT의 성적은 에세이를 제외한 네 과목이 36점 만점이고 4개의 과목점수를 합산하여 평균을 구한 것이 최종 ACT점수인 36점 만점의 Composite Score입니다. 에세이의 점수는 각 과목의 점수와는 별도로 채점되며 12점 만점으로 계산됩니다.
ACT의 영어 시험은 주로 영어의 문법과 문장의 수사법을 물어보는 시험입니다. ACT English (영어문법) 시험은 5개의 passage (지문)으로 구성 되어있으며, 각 지문은 15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총 75문제에 45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ACT의 영어시험의 문제는 Punctuation (구두점/구두법), Grammar & Usage (문법), Sentence Structure (문장구조), Strategy (문장 수사법), Organization (문장구조). Style (문장의 스타일)등에서 출제되며, 문제는 지문에서 주어진 문제를 풀이 하는 방법입니다.
ACT의 수학 시험은 계산기의 사용이 허용되며 60분간 60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ACT 수학시험의 출제 범위는 Pre-Algebra 부터 Pre-Calculus까지 출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 Calculus 수준의 문제도 출제되고 있어서 학생들의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2016년 이후에는 Statistics and Probability (통계와 확률), Conic Section, 함수의 응용등 기존의 ACT에서 보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ACT의 Reading Test는 4개의 passage (지문) 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각 지문은 10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 750개의 단어로 구성된 지문을 읽고 내용파악, 이해도, detail등을 물어보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각 지문은 4개의 다른 주제/내용으로 구성 됩니다. 지문의 구성과 순서는 각 시험에서 변동이 없이 출제가 됩니다. 따라서, 첫 번째 지문은 Literary Narrative / Prose Fiction (순수문학), 두 번째는 Humanities (인문학), 세 번째는 Social Studies (사회학),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로 Natural Science (자연과학) 가 출제되며, 앞에 나열된 4개의 분야에서, 한 분야/지문 당 10문제, 즉 총 40 문제가 출제됩니다. 4개의 지문과 40개의 문제에 35분만이 주어집니다. 부족한 시간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ACT 시험과목 중 하나입니다.
ACT의 과학시험의 문제는 biology (생물학), physics (물리학), chemistry (화학)등에서 출제됩니다. 하지만, ACT의 과학시험은 과학적 지식을 물어보기 보다는 Data Representation (자료분석), Research Summaries (자료/지문 요약), Conflicting Viewpoint (토론/토의 내용파악)등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ACT 과학시험은 영어/graph (그래프)/chart (도표) 독해 시험이며, ACT를 경험하여보지 못한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시험과목입니다만, 일반적으로 과학지식이 아닌 그래프 읽는 법, 지문에 제시된 내용파악이 주된 시험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기본적 과학지식을 물어보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어서, 고등학교의 기본 교과과정인 biology, chemistry등의 기본 과목에 대한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최근 급격하게 바뀐ACT 의 출제경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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