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와 ACT의 점수 분포및 점수대별 학생 수
아마 지금 미국에 11학년에서 1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미국대학의 조기전형 (Early Action, Early Decision)의 마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12학년 학부모님들 중에 아직 만족할 만한 SAT/ACT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까지의 점수를 기준으로 EA/ED 대학을 선택하고 준비를 하야하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다른 학생들의 SAT/ACT점수를 전해 듣고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부모님들 주위에 SAT 1550이상 혹은 ACT 35/36을 받은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께서 자주 전해 들으시는SAT 1550이상, ACT 35/36이 어떤 점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College Board와 ACT Inc.에서는 매년 SAT와 ACT를 친 학생들을 기준으로 한 성적 분포를 발표합니다.
2016- 2017년 기준 SAT는 약 1,715,481명이 시험을 보았고, ACT는 2016년-2017년 2,030,038명이 시험을 보았습니다. ACT를 치른 학생의 수가 SAT보다 약 30만명 정도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전년대비, SAT를 치른 학생의 수는 조금 증가 하였고, ACT를 치른 학생의 수는 약 6만명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시험 점수를 분석하여 보면,
SAT기준 약 5%의 학생만이 1400-1600점을 받았습니다. ACT는 상위 5%의 학생들은 31-36점을 받았습니다. SAT는 자세한 점수의 분표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최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분포는 ACT의 점수를 분석하여 보겠습니다.
ACT의 발표에 따르면, 2016-2017년 기준으로 약 2,760명이만점인 36점을 받았습니다. 백분률로 따져보면 (2,760/2,030,038) 약 0.13% 정도의 학생만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즉, 천 명중에 한 명정도의 학생만이 만점을 받았고, 상위 1%의 학생 만이 34점에서 36점을 받았습니다.
SAT/ACT 점수를 Illinois주에서 8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치르는 NWEA Map Test의 점수와 대비하여 본다면 영어와 수학 모두 99%의 백분률이, SAT/ACT에서 상위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점수, 즉 SAT기준 1500 이상, ACT 기준 34점 이상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여러분들 주위에서 보이는 34점 - 36점의 학생들은 최상위 1% 이내의 학생들입니다. Illinois 주에서 2015-2016년 기준 약 15만 6천명 이상의 학생이 ACT를 선택하였고, 227명의 학생만이 만점인 36점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되어지는 것 보다는 ACT 36점은 쉬운 점수이거나 흔한 점수는 아닙니다.
SAT나 ACT의 점수 분포를 잘 모르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오는 내신점수인 GPA와 11학년에 보는 SAT/ACT점수와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GPA와 높은 경쟁률의 standardized test 인 SAT/ACT의 점수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높은 GPA가 좋은 SAT/ACT점수를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NWEA Map Test , Stanford Achievement Test, Iowa Test와 같은 standardized test를 통하여 자녀분들의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대비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ACT의 2017년 고등학교 졸업생 기준의 성적 분포
이 점수분포를 보시면, 차트의 가장 윗 부분에는 총 학생수가 표시 되어 있고, ACT의 총점은 Composite column에 표시 됩니다. Composite column의 아랫부분 왼쪽 (N)은 해당 점수를 받은 총 학생수, 아랫부분 오른쪽 (CP)은 해당 점수를 받은 학생의 총 학생 수를 나타냅니다. 즉,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총 2,030,038명의 학생이 2016-2017년도에 ACT 시험을 보았고, 2,760명의 학생이 Composite 36점을 받았으며, 이는 상위 100%에 해당하는 점수임을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즉, 2016-2017년도에 총 33,115명의 학생이 ACT 33점을 받았으며, 이는 상위 98%의 점수입니다.
다음은 인종별 점수분포를 알아보겠습니다. ACT의 평균은 21점 정도이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ACT의 평균은 21.0 – 21.4를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하지만, 인종별 ACT 점수의 차이는 존재하며, ACT Inc.는 인종별 점수차이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도표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Asian의 ACT 평균은 24.3으로, 다음으로 높은 “White”의 평균인 22.4보다 거의 2점이 높으며 가장 낮은 인종의 평균인 17.1보다 7점이상 더 높습니다.
따라서, 많은 미국내의 타인종의 ACT 혹은 SAT점수의 분석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즉, 많은 한인 학부모님들께서 이야기하시는 ‘34점은 35혹은 36과 같은 수준의 점수’라는 부분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즉 일부 인종의 34점은 35 혹은 36점과 같은 상위 1%대의 우수한 점수대일 수 있습니다만, 우수한 학생이 많고 SAT/ACT의 평균점수가 월등히 높은 “Asian”에서 34점과 35점이 같은 점수대일 수 있다는 점, 특히 34점과 35점의 변별이 동일하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최상위 대학들, 상위 1위에서 10위 사이의 대학을 지원하면서 34의 변별력이 35 혹은 36과 같다고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미국에 약 3백 60만명정도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있으며, 이들 중 ACT 시험을 치는 학생이 약 200만명, 그리고 SAT를 치르는 학생이 약 200만명입니다. 이는 약 40만명의 학생들이 교차하여 시험을 치른다고 볼 수 있으며, 이들 중 두 시험을 교차하여 치르는 학생은 대부분의 경우, 최고득점 학생들 입니다. 두 시험을 모두 치르는 학생들을 기준에 두지 않고 백분률에 따른 단순 분류를 할 경우 약 3만6천명의 학생이 상위 1%대의 학생들 입니다. 2019년 U.S. News & World Report의 상위 20위 대학의 매년 신입생의 수는 약 4만명 정도입니다.
SAT의 2017년 고등학교 졸업생 기준의 성적 분포
2018년도에 SAT를 주관하는 College Board의 발표에 따르면, SAT 만점인 1600점부터 1550까지가 99+ 그리고 1540점부터 1500점까지가 99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99+ 와 99등은 “National Representative Sample”과 “SAT User”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National Representative Sample”은 College Board에서 전 미국의 전체 11학년과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예상 점수 분포이며, “SAT User”는 2017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2016년 3월 이후에 실시된 New SAT의 실제 Test 점수 분포입니다.
위의 도표에서 보이듯, College Board의 예상 점수는 1600 - 1520까지가 99+, 그리고 1510 – 1450점까지가 99입니다. 즉,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실제 점수가 College Board의 예상 점수보다 높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7 ~ 2018년의 명문대학 최악의 합격률이었으며, 이를 SAT 점수의 inflation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https://www.jaysedu.com/news/2018/4/19/class-of-2022-2018-
또한, 구형의 SAT는 매년 각 점수대별 학생의 수를 발표하였으나, New SAT로 개편되면서 위의 표에서 보이듯 백분률로만 점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최상위 명문대학의 입학사정에 상당히 불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에 2400점 만점일때의 자세한 백분률을 대입하여 학생의 수를 추산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SAT 점수 inflation 때문에 이런 자료의 신뢰도도 의심해 보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위의 자세한 SAT혹은 ACT의 점수 분포및 해설이 여러분 자녀들의 진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는 Jay’s EDU의 youtube 중 ACT/SAT 점수분포에 관한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OJ1fz8kiFs&t=43s
Jay’s EDU Consulting & Study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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