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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ACT 시험의 제도 개편 - 2020년 9월 시험부터... 1 편

지난 10월 8일, 미국 대학입시 시험중의 하나인 ACT 시험을 주관하는 The ACT Inc. 에서 2020년 9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개편사항들을 발표하였습니다.  ACT 시험의 개편 사항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1. “Single Section Retesting” – 단독 과목 재시험 가능

  2. “Report Your Superscore” – 각 과목 최고점 조합 총점실시

  3. “Faster Results with Online Testing” – 온라인 시험 실시

ACT 시험의 새로운 개편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ACT 시험과 시험구성을 알아보고, 새롭게 시행되는 사항들이 학생들과 대학 입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ACT와 ACT 시험 구성

정부 주도의 한국의 대학입시인 수학능력평가와는 달리, ACT는 민간 기업인 ACT, Inc.가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ACT는1958년에 처음 시작 되었고, 현재는  미국의 중부, 중서부, 남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는 시험입니다.  일반적으로 한인이 많이 모여 사는 미국의 서부와 동부지역은 SAT를 선호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의 동부와 서부의 몇 주를 제외한 많은 주들이 ACT를 선호하고 있고, ACT를 선호하는 학생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을 기준으로 ACT를 치른 학생수가 SAT를 치른 학생 수를 넘어 서서, 2016-2017년 기준으로 약 2백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ACT시험을 선택 하였습니다만, 2016년 SAT의 개편이후, 2017-2018 년 기준, SAT 시험은 약 2백 10만명, 그리고 ACT는 약 1백 90만명정도가 시험을 치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모든 대학들이 ACT, SAT 모두 차별 없이 대학입학 성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일부 학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명문대학에서는 SAT를 선호 한다는 소문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미국 모든 대학에서 ACT와 SAT 사이의 선호도 차이는 없습니다.

 

ACT의 시험구성

ACT Inc.에 따르면,  ”ACT는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의  일반적인 학업적 성취와  대학에서 대학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4개의 과목에서  다지선다형의 질문으로 파악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ACT는 영어 (English), 수학 (Mathematics), 독해 (Reading), 그리고 과학 (Science) 시험으로, 4개 필수 과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에세이 (Essay)는 선택과목입니다.  ACT의 성적은 에세이를 제외한 네 과목이 36점 만점이고 4개의 과목점수를 합산하여 평균을 구한 것이 최종 ACT점수인 36점 만점의 Composite Score (총점 평균)입니다. 에세이의 점수는 각 과목의 점수와는 별도로 채점되며 12점 만점으로 계산됩니다. 

 

 

개편방향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ACT 개편방향 두번째인 ‘ACT Superscoring – ACT 수퍼스코어’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CT 개편방향 2 – “Report Your Superscore”

일부 대학들은 학생이 ACT 혹은 SAT 시험을 여러번 치루었을 때에, 다른 시험들의 각 과목 성적의 최고점을 합산하여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내는 성적 산출 방법이 있으며 이 성적 산출방법을 ‘Superscore - 수퍼스코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ACT 시험 1 – 영어 32, 수학 27, 독해 28, 과학 28: 총점평균 29

  • ACT 시험 2 - 영어 28, 수학 31, 독해 26, 과학 29: 총점평균 29

  • ACT 시험 3 - 영어 26, 수학 26, 독해 32, 과학 33 : 총점평균 29

이 학생의 ACT Composite Score (총점평균)은 세 시험 모두 29점입니다.  이 학생이 세번 치른 시험 중 각 과목의 최고점을 합하여 평균을 내는 것이 Superscore입니다.  이 학생의 세번 시험 중 영어 점수는 시험 1의 32점이 최고점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시험 2의 수학 31점, 시험 3의 독해 32, 과학 33점이 각 과목 최고점 입니다.  이 방법에 따른 ACT Superscore는

ACT Superscore: 영어 32, 수학 31, 독해 32, 과학 33: 총점 평균 32

따라서 이 학생의 Superscore는 32점으로 앞서 치른 세 시험의 총점평균인 29점보다는 3점이 높습니다.

2020년 9월부터 개편되는 ACT의 시험 개편방향에 따르면 ACT Inc.에서 ACT의 Superscore를 별도로 산출하고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에 알려주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Superscore는 완전히 새로운 점수 산정방법은 아니며, 이미 많은 대학들에서는 학생이 치른 여러번의 ACT 점수를 제출할 경우,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각 과목의 최고점을 더하는 Superscore를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의 대학에서는 SAT의 Superscore는 인정하는 반면, ACT의 Superscore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하여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하여서,  대학에서 어떤 점수를 원하는 지, 혹은 Superscore를 인정하는 지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ACT 개편방향 1 - Single Section Retesting

개편방향 중 ACT가 첫번째로 알리는 내용은 ‘Single Section Retesting’ 이며, 이를 해석하여 보면 ‘단독 과목 재시험 가능’입니다.  기존의 ACT의 구성은 필수 4과목 시험을 반드시 같이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즉, English (영어), Math (수학), Reading (독해), Science (과학)시험을 반드시 같은 날, 같이 치러야 하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ACT시험 방법은 개별 시험을 별도로 치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Superscore를 위하여 좋은 과학 시험 성적만이 필요하더라도, ACT 4과목 모두를 다시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ACT에서는 이를 개선하여, 2020년도 9월 시험 부터는 Superscore를 위해 한과목 또는 두과목의 성적이 필요할 경우, 필요한 과목만 시험을 치르는 것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Single Section Retesting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세가지 개편안 중 마지막인 Online Testing과 이 세가지 개편안이 대학입시와 수험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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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