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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 칼럼

Jay's EDU Education Columns

114 - COVID-19 사태와 11학년의 대입스케줄 5

미 중서부 교차로에 매주 연재되는 Jay’s EDU의 교육칼럼이 벌써 114번째 칼럼이 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COVID-19의 확산에 의한 입시스케줄의 영향중 취소된 College Visit은 입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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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일을 기점으로 미국의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많은 미국의 주지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칼럼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미국의 많은 주들에서 2019-2020 봄 학기 동안은 학교로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의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통하여 수업을 받고 있으며, SAT/ACT/AP 등의 Standardized Test (표준시험)이 중단 혹은 연기되었습니다.  시카고 교외의 많은 학군들은 3월 13일 금요일부터 3주간의 기간으로 휴교를 시작하였고, 일부 학군들은 3월 16일부터, 그리고 시카고 공립학교: Chicago Public Schools (CPS)는 3월 14일부터 휴교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일리노이 주 모든 공립학교의 휴교는 4월 30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최근 시카고 시장은 일리노이 주 주지사와의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일리노이 주의 공립학교 휴교령이 5월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Jay’s EDU는 시카고 교외의 많은 학군들의 휴교령이 발령된 3월 13일 금요일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학생과 학생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었으며, Jay’s EDU의 모든 온라인수업은 모든 학생이 웹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강사와 소통하는 ‘face-to-face interactive’ 수업입니다.  현재 모든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호응이 높으며 수업의 내용과 수준은 교실에서 진행되는 대면 수업과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본인은 대학교수 재직시절 대학에서 준비하는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교수요원으로 선발되어 몇 달간의 온라인 수업 준비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지난 2년 여간 타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 COVID-19이 확산되던 2월 중순부터 ZOOM, Skype, WebEx등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테스트하고 무료 온라인 시범수업을 통하여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을 준비하여 왔습니다. 

반면, 현재 일리노이 주의 많은 학교들, 특히 한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시카고 교외의 학군에서 하는 eLearning은 거의 대부분 비대면 수업이며, 학교에서 학생에게 과제를 주고, 학생은 정해진 시간 내에 선생님께 과제를 제출한 후 질문이 있을 경우 선생님께 연락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업이 계속 진행될 경우 궁금한 내용을 학생이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Jay’s EDU에서는 매주 화/목 12시부터 2시까지 두 시간동안 Jay 원장과 학생이 일대일로 궁금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료 Q&A 시간을 개설하였습니다. Jay’s EDU의 수업을 수강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열려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심리적,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저희 Jay’s EDU는 학생과 학생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본원을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무료 Q&A 시간을 열고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jaysedu.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칼럼까지 SAT/ACT 스케줄의 변화와 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를 대하는 대학 입학 사정관들의 관점과 스케줄 변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5월의 SAT는 취소/연기 되었으며, SAT시험을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서는 6월 시험의 취소/연기에 대하여 강하게 시사하였으며,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College Visit: 대학 방문

College Visit는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U.S. News & World Report는 대학의 많은 부분들을 비교 분석해서 대학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중 순위 선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분이 Graduation Rate: 학생 졸업비율, Retention Rate: 학생 재등록 비율, Acceptance Rate: 합격비율입니다.

Graduation Rate: 졸업비율은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중 6년 이내에 학부를 졸업하는 학생의 비율이며, Retention Rate는 재학생이 자퇴하거나 다른 학교로 편입하지 않고 재등록하는 비율을 가리키며, Acceptance Rate는 지원학생중 합격하는 학생의 비율입니다.  하지만 위의 세 가지 기준으로는 최상위 대학의 순위를 정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1위에서 10위 사이의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위 세 가지 기준이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상위권 대학의 선정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준중의 하나가 신입생 등록비율입니다.  이 신입생 등록비율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합격한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비율입니다.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신입생 등록비율이 높습니다.

몇 년 전 Northwestern 대학의 총장이 Chicago Tribune에 기고한 글에서 최상위 명문대학들이 대학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합격비율을 낮추고, 신입생 등록 비율을 높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하여 U.S. News & World Report에서는 졸업율과 재학생 재등록비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반박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상위권 명문대학에서는 졸업비율과 재학생 재등록비율이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낮은 합격률과 신입생 등록비율이 중요하다는 반증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최상위 명문대학에서 신입생 등록비율을 높이는 방법은, 입학 사정관이 ‘우리 대학에 올 학생들을 골라 뽑는 것’이며, ‘우리 대학에 올 학생’을 선발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College Visit를 한 학생에게 선발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대학이 오랜 기간 동안 경험한 자료에 따르면, College Visit를 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우리 대학에 올 학생’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학 입학 사정관의 경우 대학에 선발하였는데, 다른 대학에 입학할 경우 다른 우수 학생을 선발할  기회를 빼앗기며, 대학의 재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대학의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이 대학에 합격할 경우 반드시 입학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경우 합격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다수의 학생이 선발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그 중 소수를 선발해야 하는 경우는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College Visit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과 가족이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도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충분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의 합격자 통계에서도 대학을 방문한 합격자의 등록비율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등록비율보다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COVID-19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대학방문을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대비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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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brook & Lincoln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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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