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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 칼럼

Jay's EDU Education Columns

128 - COVID-19 사태와 2020 대입 스케줄 16 - 급격한 변화에의 대응 2

아래는 지난 7월 23일의 미 중서부, 시카고 교차로의 Jay’s EDU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도 역시 2020-2021의 입시를 전망해 보았습니다. 특히 ED와 Wait List의 전망, 그리고 그에 대한 대비책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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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ACT

지난 7월 18일 전미에서 ACT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COVID-19의 재확산으로 많은 Test Center들이 시험 취소를 결정함에 따라 시험을 신청하였던 많은 학생 중 일부 학생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 의해 시험 기회가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게 제공되지 않다는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ACT, Inc.에서는 9월과 10월 사이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3번의 ACT 시험을 추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만, 9월과 10월의 ACT  시험이 계획대로 치러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8월-12월 SAT

SAT를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서는 원래 계획에는 없던 9월에 SAT 시험을 추가하여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SAT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ACT/SAT 점수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올가을 대학 지원 때까지 원하는 SAT/ACT의 점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Test Optional: SAT/ACT 점수 제출 의무 유예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에도, 특히 최상위 대학의 경우,  SAT/ACT의 점수의 유/무가 입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가을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최상위 학생들은 COVID-19로 SAT/ACT 시험이 취소되기 이전 이미 최상위 ACT/SAT 점수를 확보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2020 대학 지원에서 SAT/ACT 점수를 확보한 학생들은 빠르게 입시 준비를 마친 학생이거나 혹은 공격적인 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증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의 학생선발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 사정관들은 대학에서 포기 없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이에 더하여, 입학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입학하는 학생의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립 혹은 주립대학도 재학생의 수가 학교의 재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Admission officer:입학 사정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정 기준 중의 하나가 ‘과연 이 학생을 선발하였을 때에 우리 대학에 올 것인가?’ 그리고 ‘적정한 수의 학생을 선발 하였는가?’ 입니다.  너무 많은 수의 학생을 선발할 경우 기숙사, 강의실 등의 캠퍼스 수용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너무 적은 수의 학생을 선발 할 경우 제공되는 수업의 수와 질, 학생과 교수의 비율, 그리고 대학의 재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Gap Year를 신청하는 학생들

2020년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많은 신입생이 입학을 포기하거나 혹은 Gap Year: 휴학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COVID-19에 따른 경제적 이유이거나 혹은 대학 측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즉, 수업료를 정상적으로 지불하고 대학 캠퍼스에서 수업을 수강할 수 없기 때문에, 이후 수업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경우 대학 생활을 시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Gap year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수는 대학의 재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며, 따라서 Gap year를 신청하는 학생의 수 만큼 다른 학생들을 선발하여야 대학의 재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Gap Year가  2021입시에 미칠 영향

입학 사정관들은 입학하는 학생의 수에서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Gap Year: 휴학을 신청하는 학생이 많아질 경우, Admission office: 입학 사정관들은 Gap Year를 염두에 두고 학생을 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학생 선발 이후 COVID-19의 펜데믹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반적 기준으로 선발된 학생 중 Gap Year를 신청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경제적 이유로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wait list: 추가합격 대기에서 최종 합격한 학생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이후 추가 합격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많은 대학에서 gap year를 선택할 수 없는 것, 그리고 학비를 전액 납부하는 것을 조건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에 신입생이 되는 학생들, 즉 여름방학이 끝난 후에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의 치르게 되는 입시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는 합격자의 수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입학 사정관들이 2020-2021 학년에 휴학한 후 2021-2022 학년도에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의 수를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변수를 최소화하는 대학 지원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 사정관은 좋은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 합니다만, 예측 불가능한 경우를 줄이고 싶어 합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2020년도에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너무나 많은 변수가 생기게 되며,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도 학생의 수가 최대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 변수가 적은 학생, 즉 합격하였을 경우 그 대학으로 진학할 학생, Gap year를 신청하지 않을 학생, 학비를 충분히 낼 수 있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020-2021학년의 입시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작용하게 되므로, 대학에서도 학생 선발에서 변수를 줄이고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입장에서 예상 불가능한 변수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가 binding admission인 ED와 wait list이며,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2019-2020 대학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대학이 예년에 비해 많은 학생을 wait list를 통하여 선발하였기 때문에 일부 최상위권 학생들은 binding이 되는 ED의 목표 대학을 합격 가능선 보다 좀 더 높은 reach 대학으로 선정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ED를 통하여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것보다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여 보는 도전의 의미가 예년에 비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변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공부할 학업적 능력이 된다는 것, 대학에 선발되었을 경우 반드시 입학하겠다는 것이 어느 해 보다 더 중요하며, 이는 SAT/ACT 점수의 확보, virtual tour등을 통한 대학에 대한 관심 표현, ED의 적극적 활용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Jay’s EDU 칼럼에서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미국 대학 입시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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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