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 2021-2022 조기 전형 결과 분석과 내년 입시 전망 1
2021년 12월 23일 미 중서부 / 교차로 Jay’s EDU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부터 2021-2022 입시 조기 전형 결과에 대하여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COVID-19이 한창이던 작년 입시와 마찬가지로 Test Optional을 이용한 상향지원이 뚜렷해 보입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SAT/ACT의 시험기회가 충분하게 제공되었기 때문에 조기 전형에서는 SAT/AC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이 많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21 조기 전형의 특징
전년의 대학입시와 마찬가지로 2021-2022의 대학입시에서는 COVID-19으로 인하여 많은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유예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대학을 지원하면서 조기 전형을 통한 상향 지원을 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작년의 입시에서는 COVID-19의 펜데믹 이전에 SAT/ACT 시험을 여러 차례 치렀으나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은 학생, 특히 펜데믹 이후 충분한 시험기회를 가지지 못한 학생들이 SAT/ACT 성적 없이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입시에서는 펜데믹 기간 중 시험을 여러번 치렀음에도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 SAT/ACT 점수제출 없이 상향 지원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의 상향 지원의 결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입시에서는 최상위권/상위권 대학의 경쟁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U.S News & World Report의 100 - 200위의 많은 대학에서는 경쟁율이 오히려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A/ED 전년 대비 30% 증가
위에서 설명해 드린 이유로 인하여 올해의 EA/ED의 지원 학생 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년 대비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트렌드는 COVID-19의 펜데믹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더라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년 간 EA/ED의 지원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습니다만, 작년과 올해의 입시에서는 SAT/ACT test score optional의 영향으로 대학 지원시에 test score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면서, 많은 학생이 상향 지원을 하였고, 합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 조기 전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Harvard를 비롯한 최상위 대학의 지원 학생 증가 합격생 감소
Harvard University의 경우 COVID-19 확산 이전에는 약 6천 명의 학생이 조기 전형에 지원하였으나 작년에는 1만 명이 넘는 학생이, 이번해에는 9,400명이 넘는 학생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여 조기 전형의 합격률이 평년의 약 14 -15 %에서 작년 7.4%, 올해 약 8%로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평년에 약 900명 가량의 학생을 조기 전형을 통하여 선발 하였으나, 작년과 올해 약 1만명의 지원 학생들 중 700명 정도만을 선발하여, Harvard University의 학생 선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유추하여 볼 수 있습니다.
MIT: 조기 전형 지원
예를 들어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의 경우 올해 약 14,781명의 학생이 지원하였으며, 이 중 697명의 학생이 합격하였습니다. COVID-19 첫 해인 작년에는 15,036명의 학생들이 MIT의 조기 전형인 Early Action에 지원하였고 이중 719명의 학생이 합격 하였습니다. 이런 조기 지원 지원 학생의 증가는 COVID-19 이전의 약 9천 명의 지원학생에 비해 약 60% 증가한 수치이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런 조기 전형 지원 학생의 증가는 COVID-19의 펜데믹이 끝나더라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 MIT의 조기 전형 합격률은 역시 약 5%로 COVID-19 펜데믹 이전의 약 7 - 8%에 비해 많이 낮아졌습니다.
Defer란?
Defer의 의미는 조기 전형으로 지원 하였으나, 조기 전형에는 선발되지 않았으며, 지원 원서는 일반 전형과 다시 한번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Defer된 학생들은 대학에 이미 보낸 지원 서류들 중 미비한 부분을 다시 보강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많은 수의 Deferred Applications
Harvard University와 MIT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올해는 많은 학생들이 조기 전형에 지원하였으며, 이에 따라서 조기 전형의 합격률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또한 많은 대학에서 조기 전형 합격자 이외에 많은 수의 defer 학생을 발표하였습니다.
일부 대학 조기 전형 포기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ED/EA를 지원한 학생이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EA 합격자 발표가 늦어지거나 올해 EA를 통한 학생 선발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021-2022 학생 선발에서 조기 전형의 12월 발표 없이 모든 합격자 발표를 취소하고 2월 중순에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University of Michigan 등의 일부 주립 대학도 조기 전형의 합격자 발표를 1월 중순 이후로 연기하고 있어서, 이들 대학을 조기 전형으로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지 못하고 1월 초 마감인 정시 전형을 지원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Regular는 어떻게?
상위 대학에서 Defer된 학생의 수가 많고, 또한 30-50위의 상위 주립대학이 regular:정시 전형 이후에 합격자를 발표하게 됨에 따라서 예년에 비해 많은 상위권 학생들이 상위 대학에 정시 전형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정시 전형 역시 많은 지원자와 낮은 합격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안정/소신/상향 지원을 잘 조절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겨울방학 대비
이제 12월 셋째 주가 거의 끝나가고 있고, 많은 학교에서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정세를 보이던 COVID-19의 펜데믹이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으로 다시 규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Jay’s EDU의 칼럼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많은 한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시카고 교외의 일부 학군에서는 겨울방학 이후에 가을학기의 학기말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겨울방학 이후에 학기말 시험을 치르게 되는 학군의 학생들은 겨울 방학 기간 동안 학기말 시험 준비를 꾸준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12월 ACT/SAT의 성적 발표
지난 12월 초에 치러진 SAT/ACT의 성적이 발표되었습니다. ACT의 다음 시험은 2월 12일이고, SAT의 다음 시험은 3월 12일 입니다. 더욱이 이번 12월 시험 이후 다음 시험까지의 공백이 길기 때문에, 이번 시험 기회를 놓친 11학년 학생들의 시험 점수의 저하가 걱정됩니다.
SAT/ACT 준비
학교 방학은 시험 준비 목표에 집중하기에 이상적인 시간입니다. 많은 대학에서 COVID-19으로 인하여 일정기간 SAT/ACT 시험 점수 없이 대학을 지원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좋은 SAT / ACT 점수를 가지고 대학을 지원하는 것은 입시에서 점수 없이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 비해 훨씬 유리 할 수 있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효과적인 시험 준비를 하고 싶으면, 몇 가지 공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학생의 시험 선호도를 파악하고 좋은 튜터/학원에서 잘 정비된 지도를 받는 것 일수 있습니다. 길어진 시험 사이의 공백을 철저하게 계산된 공부일정으로 준비를 해야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만일 여러가지 이유로 혼자 공부하여야 한다면, 반드시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한번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Jay’s EDU의 YouTube에서는 오답노트 작성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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