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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Asian American의 대학 입시 2

2022 년 1월 20일 미 중서부 / 시카고 교차로 Jay’s EDU 교육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칼럼에 이어 Asian-American의 대학입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의 Jay’s EDU 교육칼럼에서는 올해 대학에 지원하여야 하는 11학년들을 위하여 미국의 대학 입시에 관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대학입시에서 상위/최상위 대학의 합격률은 Legacy 혹은 운동 선수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발표되는 합격률보다 많이 낮으며, 그 이유에 대하여 ‘199 - 명문대 합격률의 허상’ 칼럼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칼럼부터는 Asian-American, 즉 동양계 학생들의 미국 대학 입시에 관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Asian-American 학생들의 SAT/ACT 점수는 타인종의 SAT/ACT 점수에 비해 최소 약 10%에서 20% 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만일 대학입시에서 SAT/ACT 점수를 제외하게 되면 Asian-American은 대학 입시에서 많은 손해를 감수하여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주의 칼럼에 이어 Asian-American의 대학입시에 대하여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만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보스턴의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2013년도에 실시된 대학 내부의 조사 결과는, Harvard 대학이 지원 학생의 학업 성취도만을 고려할 경우 Asian-American의 대학 내 비율은 현재의 19-20%에서 43%로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기사에서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하버드 대학의 신입생중 Legacy라 불리는 동문자녀와 운동 특기생의 대한 선호도를 신입생 선발에 고려할 경우, 백인 합격자의 비율이 상승한 반면 Asian-American의 비율은 31 %로 떨어졌으며, 이후 Extracurricular: 학과 외 활동및 앞서 언급된 ‘개인적 성격/인성’을 고려하면 백인 비율이 또다시 상승했으며 Asian-American의 비율은 26 %로 떨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Harvard 대학을 고소/고발한 원고 측에 따르면, Harvard 대학의 이런 연구 결과는 “이런 현상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원고 측은 대학이 “…killed the study and quietly buried the reports.” – 즉  ‘연구결과를 무시하고 묻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Harvard 대학측에서는 이 연구가 기초 조사에 불과했으며, 불완전하였기 때문에 폐기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송의 영향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서, 이번 법정 다툼이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날지는 예측하기 상당히 어려웠으며, 예정된 일시보다 훨씬 늦은 2019년 10월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과는 Harvard University에서 유색 인종을 학생 선발에서 차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소송을 제기하였던 Students for Fair Admissions에서는 즉시 항소하였습니다. 

이 소송의 결과가 전반적인 Asian-American의 대학 입시 결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소송의 시작 직후부터 유색 인종의 비율이 조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Asian-American 이외의 타 인종의 비율이 조금 더 늘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송의 성과

하지만, 이 소송을 통하여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였던 Harvard 대학의 인종간 입시의 결과를 수치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되며,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종간의 유-무형의 차별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 밝혀진 입시사정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각 대학이 선발하고 싶은 학생은 기본적으로 GPA와 ACT 혹은 SAT 점수가 만족되어야하고, 학생이 대학생활이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대학의 수업을 성실히 잘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졸업 후에 대학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대학들이 18% - 23% 정도로 아시안계 학생들의 수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이런 glass ceiling (유리천장)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높은 GPA와 SAT/SAT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원 대학의 입학 안정권의 GPA와  SAT/ACT 점수를 위해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Naviance 와 같은 대학 입시에 관련되는 도표들과 정보에 의존을 하며, 많은 경우 지원대학의 합격자들의 평균GPA와  SAT/ACT 점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sian-American 학생들은 대학의 합격자 평균점수에 맞추어서 결정할 경우에는 합격률이 타인종보다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업 성취도

Harvard 법대 산하 기관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학업 우수 학생들의 약 50%가량은 Asian-American이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ACT 혹은 SAT 시험, National Merit Scholarship을 포함한 다수의 학력 평가 기관들의 평가 결과에서도, 상위 학생들 중 Asian-American 의 비율은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상위 명문 대학에 입시 원서를 낼 때에 최상위권의 ACT 혹은 SAT점수를 제출하는 인종 또한 Asian-American 이지만, 이런 우수한 학력 평가 결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종 중 가장 낮은 비율의 입학 허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일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조건이 같다는 전제하에 2400점 만점인 구형 SAT 점수의 경우,  Asian-American이 합격하기 위해서는 백인보다 140 , 히스패닉보다는 270, 그리고  African-American 학생들 보다는 450점이 높은 점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타 인종에 비하여 약 6%에서 20% 가량 높은 SAT/ACT 점수를 얻어야 비슷한 입시 결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SAT/ACT 점수 제출의무 폐지가 Asian American에게 미치는 영향은?

따라서 SAT/ACT가 학생 선발 기준에서 제외될 경우,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사라지게 되어 학생 선발 기준이 모호해 질 수 있으며, 또한 SAT/ACT 성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니고 있는 동양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시험 점수를 입학 사정에 전혀 고려하지 않는 test blind가 될 경우는 고등학교 GPA, class ranking (학년 석차), extracurricular (학과 외 활동), recommendation등이 입학 사정 기준으로 남게 됩니다.  SAT/ACT 성적을 제외한 입학 사정 기준 중 GPA의 inflation  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만일 너무 많은 수의 학생들이 최상의 GPA를 받을 경우 GPA는 입학 사정기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Stanford University를 비롯한 최상위권의 대학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Stanford University를 지원하는 학생의 60% 이상은 4.0 만점의 GPA에서 4.0을 받은 학생들입니다.  이런 학생들 중 약 4 - 6%만이 합격하고 있습니다.  Stanford University의 경우는 GPA가 중요 입학 사정 기준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에서 확인 할 수 있듯,  GPA inflation으로 인한 GPA 변별력의 상실과 함께 SAT/ACT 시험 점수를 입학 사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대학입시에서 extracurricular의 중요성이 더욱 더 중요해지게 됩니다.  


대비는?

이러한 유-무형의 불공평한 조건속에서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며, 합격자 평균보다 좀 더 높은 상위 그룹의 점수나 조건들을 비교·분석 하여 대학을 선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SAT/ACT 점수를 대학에 제출하고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합격자 평균 50%점수 보다는 75%의 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일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한 SAT/ACT Test Optional (SAT/ACT 점수 제출의무 유예) 를 선택하여 대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GPA와 extracurricular가 SAT/ACT 점수를 대신 할 수 있을 만큼 좋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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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