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 2024 대학입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21 - 2024-25 입시 조기 전형 마감으로 알아보는 내년 입시를 위해 11학년이 준비해야 할 일 2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최상위 대학을 제외하고 신입생 정원의 몇 배에 해당하는 수의 학생을 합격시킵니다. 예를 들어, 한 40위권 대학의 경우 약 8,000명의 학생이 합격 통보를 받지만, 이 중 약 1,600명만이 실제로 등록합니다.
따라서, 대학 입장에서는 합격 후 등록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합격 시 반드시 등록할 의향을 가진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위 또는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해당 대학에 강한 관심을 표현하는 경우, 특히 "합격 시 반드시 등록하겠다"는 의지를 입학 사정관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 대학에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In-person Campus Visit
학생들이 대학에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직접 대학을 방문하여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입학사정관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는 방식도 대학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촉을 통해 대학은 학생이 진학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많은 대학은 학생이 캠퍼스 방문(Campus Visit)이나 입학 설명회(Information Session)에 참석한 경우, 해당 대학에 대한 진학 의지가 높다고 판단하여 선발 시 긍정적인 요소로 고려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1학년에서 12학년으로 올라가는 여름방학에는 원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므로, 많은 우수 학생들이 봄방학 기간에 목표 대학을 미리 방문하고 있습니다.
Campus Visit
11학년 학생들에게는 Campus Visit과 Information Session을 이용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관심을 표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Campus Visit과 Information Session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능한 경우 in-person 으로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만일 Campus Visit와 Information Session을 in-person으로 직접 참여하는 경우
방문하고자 하는 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방문하는 시간의 Campus Tour와 Information Session을 등록
방문 학생의 고등학교와 이름을 정확하게 기재
대학 방문시 Campus tour와 Information Session 출석 확인
만일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Information Session을 통하여 얻은 contact information으로 대학에 질문
만일 Campus Visit가 online인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웹사이트에 접속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cookie’ 이용을 허용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Information Session과 Online Campus Tour를 신청
대학에서 보내온 이메일의 링크를 이용하여 Information Session과 Online Campus Tour에 참여
만일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Information Session을 통하여 얻은 contact information으로 대학에 질문
특히 중요한 점은 학생이 반드시 대학의 Information Session에 신청하고, 대학에서 보내온 이메일 링크를 통해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학은 이메일을 통해 학생이 대학 웹사이트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페이지를 주로 방문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학은 학생의 관심도를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온라인 데이터를 적극 활용합니다. 11학년 학생들은 관심 있는 대학의 웹사이트에 꾸준히 방문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언론과 대학에 따르면, 지원자가 대학 웹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을 확인하는 대학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이 학생의 진학 의지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고려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대학이 자신의 웹사이트 방문 기록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공식 이메일 링크를 통해 접속하거나, 입학 설명회와 같은 대학이 주최하는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Information Session과 캠퍼스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이며, 이후에는 해당 대학의 지역 담당 입학 사정관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입학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대학 합격률
최근 대학 입시는 과거보다 훨씬 치열해졌습니다. 특히 최상위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 대학의 합격률은 기록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SAT/ACT 점수가 선택 사항으로 변경되면서, 최상위 대학에서는 사상 최저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크게 두 가지 요인에서 기인합니다. 첫째,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절대적인 수가 5-10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둘째, 한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의 수도 늘어나면서, 약 10년 전에는 대부분의 학생이 3개 대학에 지원하던 것이 현재는 평균 7개 이상, 일부 최우수 학생의 경우 최대 20개 대학까지 지원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학의 원서 접수 건수는 급증했으며, 이는 합격률 하락과 경쟁 심화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최상위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SAT 1530점 혹은 ACT 34점이 일종의 ‘심리적 최저 점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SAT/ACT 선택 제출 제도로 인해 1530점 또는 34점 미만의 학생들이 점수 제출 없이 GPA와 활동 이력을 중심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최상위 대학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2024-2025)부터는 여러 최상위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필수로 변경하면서, 입시 상황이 COVID-19 이후의 혼란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SAT/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일부 최상위 대학에는 많은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tracurricular가 중요한 이유
최근 입시에서 중요한 흐름은 Holistic Admission으로, 이는 학생의 학업 성적뿐 아니라 개인적 특성과 인성,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전반적인 조건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학생의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성격, 인성, 그리고 학과 외의 관심 분야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Test Optional 제도로 SAT/ACT 점수가 필수가 아닌 경우, 학생의 운동을 포함한 과외 활동 경력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의 성취도와 인성을 평가할 다른 기준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대학은 학생의 학업 외 성과와 활동을 통해, 점수 없이도 해당 학생의 잠재력과 성실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찾고자 합니다.
따라서 Test Optional 입시에서는 과외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대학들이 학생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전인적 평가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최상위/상위 대학에서는 상위 1%의 SAT/ACT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Test Optional로 지원하면서 과외 활동을 강조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활동이 미국 내 상위 1%에 상응하는 성과인지가 중요한 입학 사정 기준이 됩니다. 즉, 단순한 참여 이상의 두드러진 성과나 독창적인 기여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생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학생선발 기준으로서의 extracurricular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많은 명문 대학에서는 단순히 다수의 과외 활동을 수행한 학생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특이한’ 학생이나,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다재다능한’ 학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단순히 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진정성 있는 관심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기를 대학이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명문 대학들이 특정 분야에 탁월하거나 다재다능한 학생들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의 순위 평가에서 “학생 유지율(retention rate)”과 “졸업률(graduation rate)”이 중요한 요소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은 대학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학업을 성실히 이수해 졸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졸업 후에도 해당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대학들은 학생의 과외 활동을 통해 학생의 진로에 대한 열정, 성실성, 재능을 확인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목표 전공에 따라 효율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고 정해진 시간 내에 졸업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런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대학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최상위 대학에서는 대부분의 지원 학생이 완벽한 GPA와 SAT/ACT 점수를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 평가에서 과외 활동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만, 지원 학생의 대부분이 완벽한 GPA와 SAT/ACT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그 이외의 대학의 경우는 높은은 GPA와 SAT/ACT 성적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이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반면, 그 외의 대학들은 학업 성적을 보다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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