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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 2024 대학입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14 - Affirmative Action 폐지 이후의 Asian American의 입시

최근 몇 년간의 대학 입시는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는 아주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COVID-19으로 시작된 Test Optional은 한인 학생들을 비롯한 Asian American 학생들이 타인종에 비해 절대적으로 강세를 가지고 있는 SAT와 ACT 시험 결과를 입시 사정 기준에서 제외 할 수 있어서,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 연방 대법원에서 Affirmative Action의 폐지는 학업 성적이나 시험 성적이 타 인종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Asian American 학생들은 ‘hidden factor: 숨겨진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른 해의 입시에 비해 올해와 내년의 입시가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양계 학생의 합격율의 하락

최근 한 달 동안 많은 미국의 대학에서 2024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인종구성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Affirmative Action의 폐지를 계기로 일부 최상위 대학에서는 Asian American의 비율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최상위 대학인 Yale 대학의 경우 2023년 입학 학생의 30%가 Asian American이었으나, 2024년에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는 24% 만이 Asian American입니다.  즉, 동양계 학생의 비율이 약 6%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또 다른 최상위 대학인 Princeton 대학의 경우 동양계 학생의 비율이 2.2% 하락하였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동양계 학생의 합격률 증가

MIT의 경우 작년 40%였던 Asian American의 비율이 올해는 47%로 증가했으며, Brown 대학의 경우 작년대비 Asian American의 비율이 4% 증가했습니다.  

아직 Affirmative Action폐지의 결과를 내기는 이르다.

일부 전문가의 경우 올해가 Affirmative Action 폐지의 첫해이기 때문에 올해 입시의 결과에서 Affirmative Action 폐지의 결과를 따져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많은 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많은 대학에서 Affirmative Action 폐지 이후 대학 지원 에세이 혹은 일부 짧은 질문/대답을 통하여 학생의 인종을 파악하고 입시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년 11월 26일 Los Angeles Times의 “Post-affirmative action, Asian American families are more stressed than ever about college admissions: 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이후 아시아계 가족들은 대학 입학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되기는 하였으나, 입시의 기준에 “인종”이라는 부분이 숨겨진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많은 Asian American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특히 이 기사에서는 “superhuman qualifications” 즉, 초인적인 성적, extracurricular activity 등의 자격을 갖춘 학생들도 최상위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고 있으며, Asian American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입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SAT/ACT 시험과 Extracurricualr Activity 그리고 College Application Essay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대학 입시와 SAT/ACT 

많은 최상위 대학에서 올해 혹은 내년부터 다시 SAT/ACT 점수를 필수로 제출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SAT/ACT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 시험 성적이 높은 Asian American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COVID-19의 펜데믹으로 인해 대학 입시에서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유예하고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기는 일부 Asian-American 학생들이 있습니다만, 앞서 설명드린 대로, SAT/ACT 점수 제출 유예 혹은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과 같이 SAT/ACT 점수를 학생 선발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시험 성적이 높은 Asian-American 학생들이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SAT/ACT 성적

최근 College Board의 성적 분석에 따르면,  Asian-American 학생들의 SAT 평균 성적이 타 인종의 평균성적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습니다.   가장 성적이 좋은 동양계 학생의 SAT 평균 성적은 1220점대이며, 성적이 낮은 타 인종의 SAT 평균은 940점대로 동양계 학생의 SAT 성적이 타 인종 학생들에 비해 27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1600점 만점의 시험에서 270점 이상의 평균성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T/ACT 성적의 변별력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SAT/ACT 점수가 학생 선발에서 중요한 기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20년 4월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2020년초의 보고서에 따르면, “At UC, test scores are currently better predictors of first-year GPA than high school grade point average (HSGPA), and about as good at predicting first-year retention, UGPA, and graduation.”  즉 SAT/ACT 의 성적은 고등학교 내신성적 인 GPA보다 입시에서 더 나은 판단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For students within any given  band, higher standardized test scores correlate with a higher freshman GPA, a higher graduation GPA, and higher likelihood of graduating within either four years or seven years.”  즉, 고등학교 내신과는 별개로 SAT/ACT의 성적이 높은 학생이 고등학교 성적, 대학 성적, 4년 혹은 7년의 졸업률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SAT/ACT 성적이 Underrepresented Minority students, 즉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SAT/ACT 점수 제출 다시 요구

올해 혹은 내년 입시에서부터 Harvard, Yale, Stanford, MIT, CalTech, Brown, Johns Hopkins, Cornell, Dartmouth 대학을 비롯한  최상위/상위권 대학은 SAT/ACT 점수를 다시 요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1월 7일 New York Time의 기사는 Test Optional로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최상위/상위권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 성적이 SAT/ACT 점수를 제출하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최근 많은 상위/최상위 대학에서는 SAT/ACT 점수 제출을 반드시 요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Test Optional인 대학에서도 SAT/ACT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지난 입시를 통하여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의 Asian-American

이러한 유-무형의 불공평한 조건속에서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며, 합격자 평균보다 좀 더 높은 상위 그룹의 점수나 조건들을 비교·분석 하여 대학을 선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최상위 대학을 지원할 학생들은 최근 최상위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GPA, Extracurricular Activity를 최상위로 유지하여야 하며, 특히 Test Optional이어도 SAT/ACT 성적을 최상으로 유지하여, 대학에 학생 선발에 관한 더 많은 판단 기준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은 최근 미국 대학 입시의 정보를 이해하고 자녀들을 바른 길로 안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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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