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악의 합격률인가? - 4월 26일 미 중서부/시카고 교차로 칼럼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알려드린대로2022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2018년 대학 신입생의 경쟁률은 대부분의 명문 대학에서 사상 최악의 경쟁률을 보여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Harvard 대학의 올해 합격률은작년의 합격률 대비 약 0.7% 정도 떨어져서4.59%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이 Harvard 대학에서만 국한되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며, Princeton 대학, Yale대학, Brown 대학, Dartmouth 대학, Cornell대학등 대부분의 Ivy league대학들의 공통된 현상으로, 대부분의 Ivy대학에서 올해 사상최악의 대학 합격률을 보였으며, Ivy 대학 뿐만아니라, 다른 지역의 최고 명문대학들인, Stanford 대학, Northwestern 대학등 대부분의 최상위권 대학에서 일어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합격자 수를 지원자 수로 나눈 것이 합격률이기 때문에, 합격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합격자 수가 줄어들거나 혹은 지원자 수가 늘어나는 경우이거나, 혹은 합격자 수가 줄고 지원자가 늘어나는 두가지가 모두 일어나는 복합적인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올해에 명문대학에 지원한 학생의 수가 지난해 대비 많이 늘었기 때문이거나 대학이 합격자의 정원을 줄인경우 입니다.
지난해 부터 이어온 최저 합격률의 원인은 복합적이긴 합니다. Harvard 대학의 경우는 두가지의 경우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합격률의 계산방법(합격자 수 / 지원자 수) 중 분자인 합격자 수를 알아보면, 2017년도 Harvard대학입시의2,056의 학생이 합격했습니다. 그 중 1,667명의 학생이 등록을 하고 입학했습니다. 이후 Harvard 대학에서는 2017년도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하여,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기숙사등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게 되어, Harvard 대학에서는 2018년도의 신입생을 전년도 대비 적은 인원을 뽑겠다는 발표를 하였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2018년도 입시에서는전년도 보다 94명(약 5%)적은 1,962명의 학생이 입학허가를 받았습니다.
합격률의 계산방법중 분모인 지원자 수를 알아보면, 2107년도 Harvard 대학의 지원자수는 39,506명이며, 2018년도 Harvard 대학의 지원자 수는42,749명의 학생이 지원하여, 지원자 수가 전년도 대비 3,243명, 약 8.2%가 늘었습니다.
따라서 Harvard 대학의 2018년도 신입생 합격률을 분석하여보면, 늘어난 지원자수 대비 줄어든 합격자의 수 이기 때문에, 2018 신입생의 합격률은 4.59%로 2017년 신입생의 합격률 5.2%에 대비하여 약 0.7% 정도 하락하였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5%미만의 합격률을 기록하였습니다.
Harvard 대학의 경우 지원자의 수가 늘고 합격자의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생겼습니다만, 다른 명문대학에서는 지원자의 수가 많이 늘어서 합격률이 하락하는 현상이 보여집니다.
MIT의 경우, 2017년 입시의 경우, 20,247명이 지원하여 1,452명이 합격하여 약 7.1%의 합격률이었으나, 2018년 입시에서는21,706명의 학생이 지원하여 1,464명의 학생이 합격하여 6.7%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MIT의 경우는 합격자의 수는 거의 동일하지만, 지원자가 늘어 합격률이 낮아진것으로 파악됩니다.
Yale 대학의 경우 2017년도에 새운 6.1%의 최저 합격률의 기록을2018년도에 다시 깨고 6%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이유는 전년에 대비 10% 이상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하여, 평년대비 10%정도 더 많은 학생에게 합격통보를 하였으나, 많은 지원자 때문에 합격률이 2년 연속 내려가게 되었다 합니다.
NYU (뉴욕대학)의 경우 75,307명의 학생이 지원하여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원서류/지원자를 받은 사립대학이 되는 등, 앞서 언급한 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명문대학에서 지원자수가 8% 에서 10% 가량 늘어났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Ivy league대학과 다른 지역의 최고 명문대학들인, Stanford 대학, Northwestern 대학등 대부분의 최상위권 대학에서 일어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보여지며,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대부분의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지원자의 수가 많이 늘어나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2017년도 대학입시와 2018년도 대학입시에서 평년 대비 더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학을 지원한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많은 입시전문가들은 10%이상의 지원자 증가는 특별한 이유없이 발생하기 어렵다는데에 동의하고 있습니만,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학에 몰리게 된 정확한 이유를 알아내기는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많은 명문대학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장학금등을 비롯한 재정적 지원을 늘려가고 있는 것에서 원인을 찾거나, single parent students, first generation college students등의 underrepresented 학생들을 우대하는 (주로 아시안을 제외한) 요즘의 입시정책에서 원인을 찾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의 대학입시인 2017년도 입시부터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2016년도 3월에 처음 실시된 새로운 SAT와 SAT의 점수 database에서 찾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조금더 타당해 보입니다.
2016년 이전의 구형 SAT 시험에서는 각 점수별 획득 학생의 수와 자세한 백분률을 매년 발표하였었습니다. 예를들어, 2015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학생 중 SAT 시험을 본 학생은 1,698,521명이며, 그 중 만점인 2,400점을 받은 학생은 504명이라고 발표되었었습니다. 이런 자세한 자료에 기준하여, 명문대학에 지원가능한 SAT 점수를 예측하기가 쉬웠으며, 또한, 오랜기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입학 사정이 가능하였습니다.
2016년 3월에 최초 실시된 새로운 SAT의 College Board 자료에는 백분률만 나와있으며, 각 점수별 획득 학생의 수는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에 발표된 자료에는, 만점인 1,600점에서부터 1,530점까지 99+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1,520 점에서 부터 1,480점까지 99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약 2백만명의 학생들이 보는 시험에서 1%의 차이는 2만명의 차이로 나타나게 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해에 1,500명 정도를 뽑는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한 자세한 입학 사정은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구형의 SAT점수 발표와 신형 SAT 점수 발표를 비교 분석하여 대략적인 학생의 수를 가늠할 수는 있겠으나, 최상위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경우에 필요한 자세한 자료로 활용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016년 이후 바뀐 SAT의 database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 SAT점수를 획득한 정확한 학생의 수가 발표되지 않고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과 일부 고등학교의 카운셀러들은 학생들이 받은 SAT 점수가 기존의 점수 대비 고득점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많은 수의 학생들이 최상위 명문대학에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며, 혹은 신형 SAT에서 만점에 가까운 최상위 점수를 획득하는 학생이 기존의 구형 SAT에 대비하여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런 현상을 많은 명문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 SAT의 점수 database가 믿을만한 신뢰도로 만들어 질때 까지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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