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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 칼럼

Jay's EDU Education Columns

COVID-19 사태와 11학년의 대입스케줄 4

Jay’s EDU의 미 중서부 교차로 4월 9일자 칼럼입니다. 현재 11학년의 대학지원/입시 스케줄이 COVID-19의 영향으로 많은 지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은 연재의 4번째로 EA/ED의 영향과 스케줄 변화와 SAT/ACT의 스케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COVID-19 확산의 중심지 중의 하나인 New Jersey 주의 주지사는 주내의 모든 공립학교를 ‘indefinitely-영구적’으로 닫을 것이라고 4월 7일에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Illinois주에 인접한 Indiana 주에서는 2019-2020 학년도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NIAID (미국 전염병/알러지 연구소)의 소장이자 미 행정부의 COVID-19 대책위원인 Dr. Facuci는 가을 학기쯤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이런 발표의 내용은 COVID-19의 확산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경우에 다시 학교를 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의 거의 모든 학생들은 집에서 online을 통해 수업을 받고 있으며, SAT/ACT를 비롯한 대학입시에 필요한 시험이 중단되었으며, extracurricular 활동도 중단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11학년 학생들이 2021 학년도 대학입학을 위한 스케줄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의 Jay’s EDU 칼럼에서는 대학에서 SAT/ACT를 보는 시각들을 알아보았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SAT/ACT 점수를 통하여 학생의 객관적인 학업능력을 측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많은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최상위 대학을 지원하는 많은 학생들은 SAT/ACT 점수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며, 본원에 재학 중인 최상위 학생들은 10학년 2학기 또는 11학년 1학기에 이미 원하는 ACT/SAT 점수를 받았으며, 이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학을 지원할 대다수의 학생들은 11학년 2학기까지 원하는 SAT/ACT 시험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혹은 아직 시험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COVID-19의 확산에 따른 대학입시 스케줄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미 20여개의 대학들이 SAT/ACT 점수 제출을 한정적으로 혹은 영구적으로 유예할 것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이 이런 움직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AT/ACT 시험점수 제출 유예 대학명단 (일부)

  • Boston University

  •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 Tufts University

  •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s (all campuses)

  • Oregon State University

  • University of Oregon

이에 더불어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는 2021학년도 지원학생에게 SAT Subject Tes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 계속 대입 스케줄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arly Action (EA)과 Early Decision (ED)를 보는 시각

Early Action (EA)과 Early Decision (ED)는 일반전형인 Regular 전형에 비하여 합격률이 높으며, 많은 대학에서는 입학정원의 절반이상을 조기전형을 통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의 대학입시에서 EA와 ED의 중요성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입시 전문가들은 조기전형은 소득이 높은 가정의 학생들에게만 유리한 대학입학 전형이라고 간주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를 통하여 조기전형을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조기전형을 성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시에 관한 많은 정보와 단기간의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입학 컨설턴트와 입시 학원을 통한 정보획득과 이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합격률을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런 이유로 조기전형에서 학생 가정의 소득의 차이가 입시 결과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입시를 위하여 조기전형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대학, 특히 최상위 대학에서는 입학정원의 약 절반 이상을 조기전형을 통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우수학생을 다른 대학에 비하여 선점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조기전형은 대학에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조기전형이 일시 폐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Early Action (EA)과 Early Decision (ED) 마감일 예상

일반적인 조기전형의 마감은 11월 1일입니다. 2021 대학입시의 경우 조기전형의 마감일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일부대학에서 조기전형의 마감일을 연기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사상초유의 COVID-19의 확산에 따른 조기전형 마감이 연기될 확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분의 대학들이 12월 1일 혹은 12월 15일 경으로 마감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일 조기전형이 EA/ED의 마감일이 12월로 연기될 경우, 일반적으로 12월 말 혹은 1월 중순이 마감인 Regular (정시전형) 역시 몇 주간 순연되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EA/ED 입시의 대비

12월 1일에 EA/ED의 마감이 이루어지게 되면 학생들에게 1번 내지 2번의 시험 기회가 더 주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가을 학기까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면 여름방학기간에 실시되는 SAT/ACT 시험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AT and SAT Subject Test

6월 SAT 시험이 시행이 불확실해지며 8월 SAT 시험역시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8월 이후의 SAT 시험은 10월, 11월, 12월 초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6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는 모든 SAT 시험일에는 SAT Subject Test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College Board는 6월 SAT/SAT Subject Test를 취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SAT의 경우 만일 12월 1일까지 EA/ED의 마감이 연기될 경우 11월 시험 기회가 추가 되며, 12월 15일까지 연기될 경우는 12월 시험 성적도 EA/ED 지원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12월 이후의 시험은 2021년 3월이므로 정시전형을 고려하면 12월 시험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ACT Test

ACT의 시험 스케줄은 6월, 7월, 9월 10월, 12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6월 시험과 7월  시험은 COVID-19 확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4월 4일 예정되었던 시험은 취소되었습니다.

ACT의 경우 만일 12월 1일까지 EA/ED의 마감이 연기될 경우 10월 시험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2월의 ACT 시험은 12월 두 번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기 때문에 12월 15일로 EA/ED의 마감이 연기된다 하더라도 12월 성적을 사용하여 대학에 지원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College Board의 경우 COVID-19의 상황이 진정된 이후 추가로 시험을 실시 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ACT, Inc 역시 추가로 시험을 개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여름방학 이후 학생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되면, SAT/ACT의 시험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