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 COVID-19 사태와 11학년 대입 스케줄 7 - 최상위 명문대학의 학생 선발기준
아래는 지난 4월 30일 목요일의 미 중서부 교차로의 Jay’s EDU의 교육칼럼입니다.
많은 대학들에서 SAT/ACT 점수제출 의무를 1년에서 영구적으로 유예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상위 대학에서 SAT/ACT를 바라보는 시각과 SAT/ACT 유예의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COVID-19 사태와 11학년 대입 스케줄 7 - 최상위 명문대학의 학생 선발기준
지난 6주간 COVID-19의 확산이 대학입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COVID-19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이 영향으로 미국 내의 거의 대부분의 대학과 K-12의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가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이에 더불어, 대학입시에 필수 요건중의 하나인 SAT와 ACT 시험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많은 대학들이 입시스케줄과 입시요강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가을로 예상되는 2차 펜데믹에 대비하여 일부대학들은 이미 8월 혹은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Boston University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은 이미 가을학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거나,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즉, 2020년 대학 신입생이 되는 학생들 일부는 대학 캠퍼스를 가지 못하고 집에서 대학 생활을 온라인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4월 28일 Illinois 주의 주지사는 주내의 학교들이 2020년 가을학기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전의 Jay’s EDU 칼럼에서 COVID-19의 확산에 의해 SAT/ACT 시험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보았습니다. 3월 SAT시험은 일부 취소되었고, 5월과 6월 시험은 전미에서 취소되었습니다. 4월 ACT 시험이 취소되었습니다만, 6월과 7월 ACT 시험은 예정대로 실시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SAT/ACT 시험이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에서 SAT/ACT 시험 점수 제출 의무를 한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폐지하고 있습니다.
SAT/ACT 시험 점수 제출의무 유예 대학명단 (일부)
Williams College
Amherst College
Tufts University
Northeastern University
Boston University
Pomona College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s (모든 campus)
Washington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Washington
University of Oregon
Oregon State University
Tulane University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warthmore College
Virginia Tech
ACT Inc.와 College Board에서는 COVID-19의 펜데믹이 지속될 경우 ACT와 ACT 시험이 모두 온라인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AT 시험을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서는 필요할 경우 8월 SAT 시험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ACT는 2020년 후반 혹은 2021년 초반부터 온라인 시험으로 실시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상위 대학의 SAT/ACT 점수를 대하는 시각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고하시는 U.S. News and World Report의 대학 랭킹에서 종합대학 3위인 Yale University에서는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Yale requires all applicants for first-year and transfer admission to report results from the ACT or SAT. At this time, we expect there will be sufficient opportunities for all applicants to complete the ACT or SAT before the next admissions deadlines.” 즉, Yale 대학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은 ACT 혹은 SAT 시험점수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올 가을의 입시 지원마감 이전에 Yale University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이 SAT 혹은 ACT 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Yale University는 SAT 혹은 ACT 점수 제출 의무를 폐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역시 Ivy League 대학중의 하나인 Cornell University에서 4월 22일 일부 고등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며, 제목은 “Cornell University suspends ACT/SAT testing requirement for applicants next year”이며, 직역하면, ‘Cornell University는 ACT/SAT 점수 제출의무를 1년간 한시적 유예를 실시함‘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하게 파악하여 보면, “Cornell overall is not adopting a “test-optional admission” policy, but rather providing a relief for applicants who will not have had enough opportunities during 2020 to prepare for and to take either exam because of the COVID-19 pandemic.“ 즉, Cornell University는 ACT/SAT 점수 제출을 필수 항목에서 선택 사항으로 변경하는 것은 아니며, COVID-19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ACT/SAT 점수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다른 방법으로 지원학생의 대학수준의 학업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만일 Cornell University에 지원하는 학생 중 2019년 COVID-19 펜데믹 이후 대학에 지원하기 전까지 거주지 부근에서 SAT/ACT가 실시된다면 반드시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만일 2019년도에 시험을 본 적이 있으면 반드시 점수를 제출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원학생 가족의 경제적 피해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을 경우 시험 점수 제출을 유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대학에서 설정한 예외에 해당되어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학생의 경우는 대학에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여야 합니다.
Cornell University와 Online Test SAT/ACT
위의 이메일에서 Cornell University는 “Cornell is unable to analyze at this time proposals from ACT and the College Board for offering expanded at-home and other online testing during 2020. While we affirm each of the test-makers’ qualifications, research, and intentions, this method of testing can’t yet be validated as an indicator of college success during the upcoming cycle.” 즉 ACT와 College Board에서 제출한 온라인 시험의 제안서를 검토하였으나, 현재로서는 집에서 실시되는 온라인 시험이 학생의 학업능력을 테스트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온라인 점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SAT/ACT의 온라인 테스트 점수를 대입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Yale과 Cornell 대학뿐만 아니라 최상위 대학에서는 준비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기존의 학생선발 정책을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또한 ‘Test score optional: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가능‘은 ’Test score blind: 시험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음‘이 아닙니다. 따라서 Test optional 대학에 지원할 경우 최대한 좋은 SAT/ACT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Test Score Optional 정책이 대학 신입생 선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Jay’s EDU
Northbrook & Lincoln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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