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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University of California (UC) System의 SAT/ACT 점수 제출 의무 폐지의 원인과 영향 1

아래의 칼럼은 시카고와 미 중서부 교차로에 연재되고 있는 Jay’s EDU 교육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은 지난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SAT/ACT 시험 점수 제출의무 폐지 다음 날인 5월 22일 Jay’s EDU의 분석 칼럼을 교차로에 좀 더 자세하게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s://www.jaysedu.com/news/2020/5/22/uc-system-university-of-california-system-satact-


이번 칼럼에서는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에 많은 영향을 받은 Extracurricular (학과외 활동)에 대하여 알아보려 하였으나,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에서 SAT/ACT를 입시 사정에서 단계적으로 제외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이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시스템 중의 하나이며, California 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등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주입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의 파장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UC System의 SAT/ACT 점수 요구 페지의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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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이사회에서 향후 5년간 대학 입학 사정에서 SAT와 ACT의 단계적 배제를 만장일치로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결정을 단계적으로 알아보면,

  • 2021-2022년에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현재 10, 11학년 학생들은 SAT와 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Test-Optional입니다. 또한, SAT/ACT의 점수를 제출할 때에 의무적으로 제출하였어야 하는 SAT Essay, ACT Writing Test 점수 제출의무를 폐지하였습니다.  또한,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 2023-2024년에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현재 8, 9학년 학생들에게는 조금 복잡한 입시구조가 적용됩니다.  California에서 UC System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SAT와 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California 이외의 다른 주에서 UC System으로 지원할 경우는 계속해서 SAT/ACT 점수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Test Optional과 시험 점수를 입시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 Test Blind의 중간 단계입니다. 

  • 2025 이후에는 크게 두 가지 조건으로 나눠집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입시에 사용되는 시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계획은 2015년까지 새로운 시험을 개발 할 계획이며, 새롭게 개발될 시험의 유용 여부에 따라서 두 가지의 시나리오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 만일 University of California의 입시에 사용될 시험이 2025년까지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는, UC System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은 새로운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 반면, 만일 2025년까지 시험의 개발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는 ACT/SAT를 비롯한 모든 Standardized Test (표준시험)의 제출요건을 폐지할 계획입니다.

  • 2021년 이후 2025년까지 SAT/ACT 시험 성적을 제출 할 수 있으며, 시험 성적은 장학생 선발등의 기준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CALIFORNIA 주와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은 UC Berkeley, UC Davis, UC Irvine, UCLA, UC Merced, UC Riverside, UC San Diego, UC San Francisco, UC Santa Barbara, UC Santa Cruz등 10개의  캠퍼스를 지니고 있으며, 약 30만 명 가까운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시스템 중의 하나입니다. 

California 주는 가장 많은 고등학생들이 있는 주이며, SAT와 ACT시험을 치르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주이기도 합니다.  California 주의 공립학교에는 K-12에 약 6백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있으며,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고등학교에 약 2백만 명이 재학 중이며, 12학년 학생의 수는 대략 50만명 정도입니다. 

SAT와 ACT 시험을 치르는 주별로 분류를 하면, 전통적으로 California 주에서는 SAT 시험이 ACT에 비하여 더 보편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2백만명 정도의 학생이 SAT를 치르고 있습니다.  SAT 시험을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게 California 주는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합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SAT/ACT 제출의무 폐지의 배경

미국의 많은 단체들이 SAT/ACT의 폐지를 위하여 활동하여 왔습니다.  이런 주장의 배경은 저소득층의 학생들이 SAT/ACT 시험에서 소득이 높은 가정 출신의 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성적이 낮으며,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으면 자녀의 SAT/ACT 시험 성적이 높으며, 인종에 따라 시험 성적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성적이 좋은 동양계 학생의 SAT 평균 성적은 1220점대, African-American계의 학생 평균은 940점대로 동양계 학생의 SAT 성적이 African-American 학생들에 비해 270점 이상 높으며, 1600점 만점의 시험에서 270점 이상의 평균성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종별 점수차이와 함께, 부모의 학력격차가 SAT/ACT 점수차이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가정의 경우 자녀의 SAT 평균점수는 940점대이며, 만일 부모가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소유했을 경우 자녀의 SAT 평균점수는 약 1200점 정도입니다.

따라서 SAT/ACT 시험폐지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SAT/ACT의 시험 성적은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하지 못한 교육기회를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시험 성적을 입시에 반영하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칼럼부터 UC System의 이번 결정에 따른 영향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결정이 Arizona 주지사와 Homeland Security 장관 출신 정치인이자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President인 Janet Napolitano의 정치적 결정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 결정이 모든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이번 결정은 가장 많은 고등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주로서, 그리고 전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 시스템중의 하나로서, 그 결정이 미국의 교육 전반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하여서는 충분한 연구와 고민이 있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번 결정이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대학 입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아직은 미지수이며, 입시의 결정이 입학 사정관과 대학의 기호에 따라 주관적으로 변화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게 되어 공정한 대학 입시에 기여할 수 있는 결정인지는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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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