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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COVID-19 사태와 11학년 대입 스케줄 8 - 최상위 명문대학의 학생 선발기준 2

COVID-19 사태와 11학년 대입 스케줄 8 - 최상위 명문대학의 학생 선발기준 2

아래는 2020년 5월 7일 목요일 미 중서부 교차로의 117번째 Jay’s EDU 칼럼입니다. COVID-19과 미 대학입시의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전의 Jay’s EDU 칼럼에서 COVID-19의 확산에 의해 SAT/ACT 시험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고 많은 대학들이 SAT/ACT 시험 점수 제출을 optional로 변경하였음을 알아보았습니다.  즉, AT/ACT 시험이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에서 SAT/ACT 시험 점수 제출 의무를 한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폐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Test-score-optional: SAT/ACT 시험성적 제출 유예정책이 SAT/ACT 성적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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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대학의 SAT/ACT 점수를 대하는 시각

아직 많은 최상위 대학에서는 SAT/ACT test-score-optional: SAT/ACT 시험성적 제출 유예 정책을 채택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칼럼에서 알아보았듯이, Yale University에서는 올 가을의 입시 지원마감 이전에 Yale University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이 SAT 혹은 ACT 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SAT 혹은 ACT 점수 제출 의무를 폐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최상위권 대학은 Yale University와 비슷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SAT/ACT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는 대학들은 SAT와 ACT 점수가 좋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너무 좋은 성적을 쉽게 주고 있는 현상을 GPA Inflation으로 부르고 있으며, 현재 고등교육에서는 GPA의 inflation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교육부의 2009년도 미국 전체의 고등학생 학력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 미국의 학점 평균이 1990년의 2.68에서 2009년의 3.0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 이후에 GPA의 inflation이 점차 가속화 되어서, 최근의 일부 조사에 따르면 약 60%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A+ (4.3)점 만점의 GPA에서 A(4.0)의 GPA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입시에서 GPA inflation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GPA만으로는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대학입학 사정관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대학에서는 아직 SAT와 ACT 점수를 학생이 대학에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Test-optional is not the same as test-blind

Test-optional은 SAT/ACT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Test-optional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SAT/ACT 점수가 있을 경우 시험점수를 제출 할 수 있으며, 대학에서는 제출된 점수를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Test-blind는 지원학생이 SAT/ACT 점수를 제출하거나 제출하지 않더라도 대학에서는 시험 점수를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이번 COVID-19 사태로 많은 대학들이 SAT/ACT test-optional 제도를 발표하였습니다. 즉 지원학생이 SAT/ACT의 시험점수가 있을 경우 학교에 제출할 수 있으며, 학생이 시험점수를 제출한 경우는 학생 선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test-optional인 대학인 경우, 학생을 선발할 때에, 만일 SAT/ACT 성적을 제외한 다른 부분이 비슷한 경우 좋은 SAT/ACT 성적을 제출한 학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신입생 선발부터 Test-optional을 적용한 University of Chicago의 경우,

지원학생이 증가하였으며

지원학생의 SAT 평균점수가 15점 상승하였고

합격률은 전년의 7.2%에서 5.9%로 떨어졌습니다.

University of Chicago의 대학 관계자는 Test-optional을 실시한 첫해가 대학 역사상 가장 입시 경쟁이 치열한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례에서 볼 수 있듯, Test-optional을 적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짐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test-optional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는 SAT/ACT 의 점수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 특히 GPA와 Extracurricular(학과외 활동)에서 다른 경쟁학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Test-optional 대학을 지원할 경우

매년 SAT를 치르는 학생이 약 2백만 명 정도입니다. 이에 더하여 ACT를 치르는 학생이 약 2백만 명 정도입니다. 따라서 각 시험의 상위 1% 학생을 더하면 약 4만 명입니다.  U.S News & World Report의 종합대학 1위에서 20위까지의 신입생 수를 더하면 약 4만 명 정도가 됩니다.  단순 계산으로 상위 1%의 시험 성적을 받을 수 있어야 1위에서 20위 사이의 대학에 선발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위 이내의 대학에서 Test-optional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 SAT/ACT 점수이외에 다른 부분, 특히 고등학교 내신 (GPA)와 내신등급 (Class ranking)과 extracurricular (학과외 활동)이 상위 1%에 속할 수 있어야 SAT/ACT 상위 1%이내의 성적을 제출한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 Jay’s EDU의 “코로나 19 사태와 미국의 대학입시 영향” 세미나에서 “학생이 SAT/ACT 시험을 계속 보았으나,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SAT/ACT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리고 그 대학이 Test-Optional을 채택한 경우, SAT/ACT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은지 혹은 제출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라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 만일 학생이 Class Ranking: 학년 석차를 포함한 GPA가 다른 학생들보다 우수한지, 그리고 Extracurricular: 학과외 활동 경력이 다른 학생들보다 우수한지가 판단기준이 됩니다. 

Test-optional은 SAT/ACT의 점수가 없더라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대학이 SAT/ACT의 점수를 학생선발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따라서 좋은 SAT/ACT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COVID-19의 확산이 대학입시에 미치는 자세한 내용은 “Jay’s EDU - 코로나 19 사태와 미국의 대학입시 영향” 세미나에서 다루었으며, 세미나 영상은 Jay’s EDU 웹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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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