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 COVID-19 이후의 Extracurricular Activity 1
아래는 9월 24일 미 중서부 / 교차로 Jay’s EDU 교육칼럼입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몇 주가 지났습니다. COVID-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3월이후 대부분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학생들은 학교 생활이 낯설 수 있으며, 특히 10학년 학생들은 9학년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학교 건물 이용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Extracurricular activity가 중단되거나 파행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생활의 많은 부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지난 1년 반이상 미뤄놓았던 Extracurricular activity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어떤 Extracurricular가 대학입시에 유리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arvard vs. Students for Fair Admissions
지난 몇 해동안 Harvard University 와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FA)라고 불리는 단체간의 소송으로 Harvard University가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지에 관한 많은 사실들이 외부로 많이 알려 지게 되었습니다. 소송 이전에는 외부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어서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습니다.
이 소송은 2019년 법원은 하버드의 입학 관행이 헌법상의 요건을 충족하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지나치게 차별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면서 원고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 2월 말 Students for Fair Admissions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항소를 청원했으며, 2021년 5월 17일, Harvard는 연방 대법원에 SFFA의 청원이 기각되도록 하기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소송으로 무엇이 알려졌는가?
이 소송을 통하여 알려진 대표적인 사실들은 “holistic – 총체적”인 학생의 선발기준으로 학생의 공부에 관련된 성적만이 아닌 지원자의 모든 면을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는 대학 측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SSFA측에서는 Asian학생이 입학 사정 시에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공방 중에 밝혀진 몇 가지 사항 중에 가장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Harvard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입니다. 이 기준은 크게 다섯 가지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Harvard 대학의 신문인 The Harvard Crimson에 따르면 14카테고리로 학생을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academic” (학업), “extracurricular” (학업외 활동), “athletic” (운동), “personal” (개인), 그리고 “overall” (종합)이며, 이중 academic (학업)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지원학생과의 인터뷰, application essay와 extracurricular를 통하여 알아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소송을 통하여 college application essay와 extracurricular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GPA 혹은 SAT/ACT 성적은 학생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이지만, 과외 활동은 학생들의 인성과 특기와 같은 개인적인 부분을 표현해 주는 자료로 입학 사정관들에게 지원자의 개인적인 성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예측가능한 대입 지원 요건들
대학에 지원할 때에 제출하는 많은 조건들 중에 고등학교 내신 성적 GPA와 Standardized Test Score인 SAT 혹은 ACT 점수는 각 대학별로 합격학생의 상위 25% 상한에서 하위 25% 점수를 발표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입학 요건입니다. GPA 역시 많은 대학에서 합격한 신입생 기준으로 합격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로 공부를 하였는지를 지원 학생의 석차로 판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내신이나 SAT/ACT 시험 성적은 수치로 환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에 지원할 때에 객관적인 판단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대학을 결정할 때 성적과 시험 점수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험 점수는 많은 입학 담당관이 찾는 것의 일부일 뿐입니다. 이런 시험 성적만큼 중요한 요인은 Extracurricular입니다. 학생들의 인성과 특기 등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개인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Extracurricular라고 불리는 과외 활동은 입학 결정요인 중 약 25 %를 차지할 정도로 대학에서 입학 사정관들이 검토하는 주요 기준입니다.
Extracurricular activity가 왜 중요한가?
최근 몇 년간 각 대학은 holistic admission을 통하여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개인적인 성향과 인성까지 합격을 결정짓는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단순히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을 찾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캠퍼스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졸업 후에 졸업대학의 이름을 높일 수 있는 다재다능한 학생들을 찾고 있습니다. 지원자의 학업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교에서도, 좋은 extracurricular/과외 활동에 대한 강한 프로필은 학생의 application이 다른 지원학생들에 비해서 더욱더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좋은 GPA와 SAT/ACT 성적과 함께 좋은 extracurricular/과외 활동에 대한 강한 프로필을 제출할 경우, 학교 공부와 과외 활동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해 내는 능력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공부에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과외 활동
대학 입학 준비를 할 때 학생들은 과외 활동 (extracurricular)의 폭과 깊이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extracurricular의 양과 질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 학생이 너무 많은 extracurricular를 하고 활동기간이 길지 않을 경우, extracurricular가 학생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거나,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거나, 집중력이나 헌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으며, 더욱이 부모님의 주도적인 간섭이 있었다고 이해하는 입학사정관들도 있습니다. Extracurricular / 과외 활동을 대학 지원 시에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지원 학교에 대한 학생의 균형 잡힌 실력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는 적은 과외 활동 혹은 과외 활동이 전혀 없을 경우, 혹은 과외 활동 사이에 다양성이 없는 경우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 하였을 때에 해당 학생이 대학생활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입학 결정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선호하는 extracurricular는 학생이 주로 2 ~ 3 개의 과외 활동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는 나의 목표와 관심사를 이미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과외 활동입니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Extracurricular는?
Extracurricular Activity는 현재 대학에서 신입생 선발 시에 주로 활용되는 Holistic Admission에서 아주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입시 사정관들은 단지 가짓수가 많은 과외 활동보다는 2개내지 3개의 과외 활동에 집중하고, 이런 활동들 중에서 좋은 성적을 낸 과외 활동과 클럽의 장을 비롯한 리더십 포지션을 경험한 학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National Debate Tournament (전미 레벨의 토론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학생이 학교의 Science club (과학 클럽)의 대표이고 전미 레벨 혹은 주 레벨의 과학 경진대회에서 입상을 할 경우는 학생의 debate(토론)에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은 extracurricular activity (과외 활동)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과정만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하는 과외 활동의 경험은 학생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시도해 보고, 미래에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야에 대한 흥미를 찾고 개발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과외 활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학생이 찾은 관심분야와 학생의 재능이 잘 맞아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지원 대학에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상경력 역시 중요합니다.
최상위 대학에 지원할 경우 Extracurricular Activity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Jay’s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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