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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 대입 조기 전형 지원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 - 대입 지원을 빨리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 의대에 지원하려 합니다.

이번 칼럼은 지난 10월 6일 목요일 미 중서부 / 시카고 교차로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올해 유행하는 대학에 일찍 지원하는 것이 더 합격률이 높은 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의대에 보내고 싶어하십니다.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대입 지원을 빨리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최근, 특히 올해의, 입시에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조기 전형 지원을 마감 한 달 이상 앞당겨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님들께서는 대학에 일찍 지원하면 합격률이 마감 시간에 가깝게 지원 한 학생에 비해 높을 것이라며, 11월 1일 마감인 조기 전형을 9월 중순에 지원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 입시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일부 입시 전문가들이 YouTube 등을 통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상위 혹은 최상위 대학의 입시에서는 일찍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혹은 서둘러서 준비한 College Application을 제출하는 것 보다는 충분하게 준비한 application을 제출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College Application Essay는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입시 요건이며, 정성을 들여 제출하는 에세이는 합격 확률을 많이 높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최상위 혹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입시 사정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다른 학생에 비해 먼저 지원했다고 해서 이후 지원한 학생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습니다.  

학생이 아주 많이 하향 지원을 한 경우, 예를 들어, Top 10을 지원할 만한 GPA와 SAT/ACT 점수를 가진 학생이 Top 50 - 100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원서 마감이 끝나지 않은 경우도 합격 통보를 하는 경우는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Top 20 이내의 상위/최상위 대학에서는 원서을 언제 제출하였는지는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입 원서를 제출하는 Common App 웹사이트가 원서 마감에 가까워져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원서 마감 3-5일 전에 접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의대에 지원하려 합니다

항상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를 미국의 의대에 진학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특히 입시 원서를 작성하면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을 의대에 진학시키고 싶어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미국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의대 시스템

  1. 의학 전문대학원 (Medical School/College)

  2. BS/MD 혹은 BA/MD (Guaranteed Medical Program)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의학 전문대학원

가장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이야기 하는 의대는 1번의 의학 전문 대학원입니다.  즉, 미국 대부분의 의대는 대학(학부)과정에는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대학원 중심의 과정입니다.  현재 한국의 의학 전문 대학원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학(학부)에서는 의대가 아닌 다른 전공으로 학부 공부를 하고, 학부 과정 동안 의학 전문 대학원 입학 시험을 치르고, 대학(학부)를 졸업하고 난 후, 의학 전문 대학원에 진학하여 의학 공부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대학(학부)에서 Biology(생물), Chemistry(화학), Psychology (심리학) 등의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를 치르고 의학 대학원에 지원하여 합격한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1. 대학 성적 (GPA)

  2. MCAT 성적

  3. Extracurricular (의학 관련 활동)


등의 조건을 잘 갖추어 의학 대학원에 지원하여야 합니다.

특히 의학 대학원 지원 시험인 MCAT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대학(학부)에서 Biology (생물학)과 Chemistry (화학)등의 수업을 일정시간 이상 수강하여야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학 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대학(학부)에서 일반적으로 생물학, 화학들의 전공을 하고 있으며 혹은 영어, 문학, 등의 다양한 학부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학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Medical Track이라고 불리는 학생 관리 프로그램을 통하여 MCAT 시험을 전제로 생물학과 화학 수업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대학(학부)에서 의학 공부를 하는 학생은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2만명의 학생이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미국 의학 대학원의 합격률은 2% 미만입니다. 

2.  Guaranteed Medical Program (BS/MD 혹은 BA/MD)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는 의학 대학원의 진학을 보장해주는 대학(학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Guaranteed Medical Program은 일반적으로 BS/MD 혹은 BA/MD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즉, 대학(학부)에서 Bachelor of Science (이학 학사 학위)를 받고 의학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MD (Doctor of Medicine / 의학 박사) 학위를 받는 일련의 과정을 보장하여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BS/MD 프로그램도 대학(학부)과정에서는 생물학, 화학, 등의 다양한 전공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 의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학부 수업을 수강하도록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의학 공부는 대학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의학 대학원의 진학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미국에서 50개 미만의 아주 극소수의 대학에서 운영 중이며, 대부분 10명 미만의 최소한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BS/MD 프로그램의 합격률은 최상위 대학의 합격률보다 현저하게 낮습니다.

예를 들어, Illinois 주에서는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UIC)에서만 BS/MD 학생들을 선발하며, 최근까지 학생을 선발 하였던 Northwestern University는 더이상 BS/MD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llinois 주에서는 UIC의 약 6-7명 정도의 학생만이 BS/MD를 통하여 아주 극소수의 학생만이 선발되고 지원 학생은 수천명에 달하기 때문에 합격률은 거의 0%에 가까우며, 최상위 대학에 합격하는 것 이상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BS/MD 프로그램에 합격할 경우 대학(학부)에서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는 부담이 적고, 많은 경우 학비가 지원 되기 때문에 많은 최상위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BS/MD 프로그램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기간 동안 의학 관련 extracurricular activity가 중요합니다.  지원 학생이 의학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등학교 extracurricular activity를 통하여 증명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우수한 학업 성적, 최고의 ACT/SAT 성적 뿐만아니라 doctor shadowing을 비롯한 의학 관련 학과외 활동 경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0%에 가까운 합격률 그리고 제한된 수의 프로그램 때문에 BS/MD 만을 목표로 대학에 지원하기는 어렵습니다.  

Pre-Medical Program

일부 대학에서는 한국의 의예과와 비슷한 Pre-Medical Program 을 대학(학부)전공으로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pre-medical program이 없으며, 의학 대학원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pre-medical track을 통하여 MCAT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대학에서는 Pre-Medical Program을 학부 전공으로 학위를 수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Pre-Medical Program에서는 학생들이 이후 의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게되는 의학 대학원에서 필요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또한, MCAT을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는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Pre-Medical Program은 학생들이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보장하여 주지는 않습니다.

 

결론

미국의 의대 시스템은 한국과 달라서 학부에서부터 의학 공부를 하는 과정은 없으며,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의학 대학원 입학 시험을 치르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공부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학 진학 후에 의학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다만 BS/MD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학업과 SAT/ACT 점수를 최상위로 준비하고 이와 더불어 doctor shadowing과 같은 의학 관련 extracurricular activity를 반드시 하여야 하겠습니다만, 합격률이 0%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일반 전공 학부를 통한 의학 대학원 진학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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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