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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 2022-2023 입시 결과 분석 3 - 부정확한 입시에 관한 소문과 Asian American의 입시

미 중서부 / 시카고 교차로의 Jay’s EDU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입시를 분석해 보고 한인 학생들의 최상위 대학의 입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입시에 관하여 부정확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 소문의 진위에 대하여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Jay’s EDU에서는 여름방학을 대비한 많은 학부모님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Jay’s EDU에서는 학생들이 Academic Position에 맞는 수업을 추천하기 위하여 매주 토요일 Assessment Test를 진행하고 있으며, Assessment test의 성적과 학교의 GPA, 그리고 Extracurricular Activity를 기준으로 College Road Map 작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상담시에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부 학부모님들께서는 주위에 떠도는 소문을 진실으로 믿고 계시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1. ACT 하위 30%의 점수인 16점으로 Top 50 주립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거나, 

  2. 배구 등의 일부 종목의 운동을 하면 최상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거나, 

  3. 일부 고등학교의 유명한 Club 활동이 GPA보다 더 중요하다거나.

  4. 여름 방학에 대학에서 하는 Summer Camp를 수료하면 최상위 Extracurricular Activity로 사용할 수 있다거나,

  5. 최상위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Extracurricular Activity를 그대로 따라하면, 같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거나, 


하는 등의 소문을 진실로 믿고 자녀에게 강요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COVID-19이후의 대학 입시  

지난 칼럼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실시된 Test Optional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인하여 최근의 대학입시는 과거의 입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Harvard University의 경우, 평년 약 4만명 정도가 지원하였으나, Test Optional이 시행된 이후 6만명 이상이 지원하여 사상 최악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최상위 대학에서는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최상위 혹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많이 늘고, 대학에 제출되는 원서의 수가 많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각 대학별 경쟁이 치열해지고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2-2023의 입시 결과는?

작년 2022-2023의 입시에서는 SAT/ACT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Test Optional이 실시되어 많은 학생들이 상향지원을 함에따라, 최상위권 대학은 역사상 최악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U.S. New & World Report의 랭킹 1-20위 까지의 대학 중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전년 대비 합격률이 조금 올라갔습니다만, 아직도 COVID-19 이전의 합격률보다는 현저하게 낮습니다.

반면, U.S. News & World Report 랭킹에서 200위 이하의 많은 대학에서는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많이 줄었으며, 이에 따라 합격률이 높아지는 대학도 보이고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SAT/ACT 성적

최근 College Board의 성적 분석에 따르면,  Asian-American 학생들의 SAT 평균 성적이 타 인종의 평균성적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습니다.   가장 성적이 좋은 동양계 학생의 SAT 평균 성적은 1220점대이며, 성적이 낮은 타 인종의 SAT 평균은 940점대로 동양계 학생의 SAT 성적이 타 인종 학생들에 비해 27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1600점 만점의 시험에서 270점 이상의 평균성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T/ACT 성적의 변별력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SAT/ACT 점수가 학생 선발에서 중요한 기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20년 4월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2020년초의 보고서에 따르면, “At UC, test scores are currently better predictors of first-year GPA than high school grade point average (HSGPA), and about as good at predicting first-year retention, UGPA, and graduation.”  즉 SAT/ACT 의 성적은 고등학교 내신성적 인 GPA보다 입시에서 더 나은 판단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For students within any given  band, higher standardized test scores correlate with a higher freshman GPA, a higher graduation GPA, and higher likelihood of graduating within either four years or seven years.”  즉, 고등학교 내신과는 별개로 SAT/ACT의 성적이 높은 학생이 고등학교 성적, 대학 성적, 4년 혹은 7년의 졸업률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SAT/ACT 성적이 Underrepresented Minority students, 즉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Harvard VS. SFFA

현재 Harvard 대학은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 몇 개의 법적 논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며 가장 유명한 소송은 Students for Fair Admission (SFFA)라는 Asian-American 단체가 Harvard 대학이 Asian-American에 대하여 불공정한 입시 기준을 적용하여, Asian-American의 비율을 약 20% 정도에서 억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고발에 따른 법적 논쟁입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이 소송으로 Harvard University가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지에 관한 많은 사실이 외부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Harvard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은 소송 이전에는 외부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어서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습니다.  

소송의 결과

이 소송은 지난해인 2019년 10월에 선고가 났으며, 연방 법원의 판사는 Harvard 대학이 인종의 구성을 전체 입학 정원의 결정에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quota: 인종적 할당”은 없었다고 판결하였습니다.  즉, Harvard 대학이 미국의 인종 구성을 입학 학생의 인종 구성에 참고는 하였지만 “quota”, 즉 인종적 할당은 하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이 소송을 진행하였던 SFFA는 2020년 2월에 항소를 제기하였으며, 올해 안으로 항소의 결과가 나올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송으로 알려진 Harvard의 학생 선발 기준

이를 보도한 2018년 6월 15일의 NY Times 기사에 따르면,  Harvard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은 크게 다섯 가지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Harvard 대학의 신문인 The Harvard Crimson에 따르면 14 카테고리로 학생을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academic” (학업), “extracurricular” (학업외 활동), “athletic” (운동), “personal” (개인), 그리고 “overall” (종합)을 종합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SFFA가 주장하는 차별은?

이중 “personal traits: 개인적 성격/인성”의 부분에서 Asian-American 학생들이 다른 인종의 지원자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Harvard를 고소/고발한 원고 측의 주장은 이 대학에서 적용한 personal traits: 개인적 성격/인성 중 ‘긍정적인 성격’으로 번역될 수 있는‘Positive personality’ 뿐만 아니라 likability: 호감도, courage: 용기, kindness: 친절, 그리고 being “widely respected: 넓게 존경받고 있는” 등의 지원자들의 개인 성격/인성 부분에서 다른 인종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SFFA 는 Harvard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다른 인종 지원자들 보다 Asian-American 지원자들을 “Personal traits: 개인적 인성” –“positive personality: 긍정적 성격”, “likability: 좋아할 만한”, “kindness: 친절”, “humor: 유머” 부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주장에 관하여서 Harvard 대학에서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 혹은 인종 간의 차별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의 Asian-American

기사와 원고 측의 주장에 따르면, 지원자들을 인터뷰하는 동문의 Asian-American 인터뷰 점수는 다른 인종, 특히 백인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학 내의 입학사정관 (college administrative officer)들이 지원 학생과의 인터뷰 없이 진행한 Asian-American의 개인 성격/인성 점수는 타인종에 비하여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 점만 보더라도 Asian-American에 대한 차별을 나타내고 있다고 원고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Harvard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를 모두 만나볼 수는 없지만, application essay (대학 입학원서의 에세이)와  선생님의 추천서 등을 통하여 학생의 인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런 점수는 공정한 기준을 통하여 주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는?

이러한 유-무형의 불공평한 조건속에서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며, 합격자 평균보다 좀 더 높은 상위 그룹의 점수나 조건들을 비교·분석 하여 대학을 선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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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