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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 2022-2023 입시 결과 분석 1

아래는 지난 4월 6일 미 중서부/시카고 교차로의 Jay’s EDU 칼럼입니다. 지난 3월 30일의 Ivy Day를 마지막으로 미국 대부분의 최상위 대학이 합격생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2-2023 입시의 결과를 분석해보고 내년 입시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지난 3월 30일은 대부분의 Ivy League 대학들이 합격생을 발표하는 Ivy Day였습니다.  올해 Ivy Day를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상위/최상위 대학들은 2023 합격생을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COVID-19의 영향으로  준비되지 않은 Test Optional이 시작되어 최근 몇 년간의 대학입시는 파행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에 맞는 대학의 입학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약 3만명에서 4만명 정도의 학생이 지원하여 그 중 1,800 명 정도를 선발하던 Harvard University는 지난 3년간 약 6만명 이상의 학생이 지원하고 그 중 약 1,800명 정도를 선발하고 있어, 대학 역사상 최악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입시에서는 지원 학생의 수가 작년에 비해 조금 줄어들어, 지난해 3.19% 였던 합격률이 올해는 3.4% 정도로 조금 높아졌습니다만,  예년에 비해서는 아직 합격률이 많이 낮으며, 대부분의 최상위 대학에서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National College Day - 5월 1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원한 대학으로 부터 합격 혹은 불합격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의 waiting list (대기 명단)에 오른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대부분 대학에서는 5뭘 1일 이전에 대학에 등록할 것인지 혹은 합격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에 입학 할 것인지를 반드시 대학에 알려야 합니다.

일부 대학의 Early Decision 합격 학생들은 National College Day인 5월 1일 이전에 등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합격한 대학에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3 입시의 결과

많은 한인 학생들이 다니는 일부 고등학교의 올해 입시 결과가 예년에 비해 너무무 나빠서 일부 학부모님들이 혼란해 하고 있습니다.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수가 적고, 또한 30-50위의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수가 예년에 비해 너무 적어서 일부 학부모님들이 결과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최상위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예년에 비해 많아져서 학부모님들이 기뻐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충분히 명문대학에 합격 할 수 있는 많은 학생들이 올해의 입시에서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SAT/ACT Test 점수를 필수로 제출하였어야 하는 이전의 입시에서는 충분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불합격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명문대 합격률은 최악

COVID-19의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대학에서 SAT와 ACT 점수를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Test Optional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Test Optional은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SAT/ACT 시험이 취소되어 일부 학생들이 SAT/ACT 시험을 치르지 못한 사정을 고려하여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이 SAT/ACT 시험을 치르고도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게 되자, SAT/ACT 점수 제출 없이 상향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상위 혹은 최상위 명문대학에서는 최근 3년간 사상 최대의 지원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상위/최상위 대학의 합격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OVID-19이전에도 명문대학 합격률은 매해 사상 최악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2017년도 대학의 신입생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다음해인 2018년도 대학 신입생이 또 다시 기록을 갱신하였고, COVID-19 직전인 2020 신입생의 입시에서도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대학이 많았습니다.  

올해 입시에서는, 많은 상위/최상위 대학에서 합격률이 작년 대비 다소 높아지기는 하였습니다만, Test Optional 이전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낮습니다.


최근 미국 대학입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Test Optional - SAT/ACT 점수 제출의무 유예

SAT/ACT 점수제출이 필수였을 경우에는 최상위 대학 지원학생에게는 심리적 기준의 SAT/ACT 점수가 있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ACT 34점 혹은 SAT 1500점 이상이 되지 않는 경우는 최상위 대학, 혹은 Top 10 대학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SAT 1500점 혹은 ACT 34점 이하인 경우 합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COVID-19의 펜데믹 이전에는 모든 과목 Honor 혹은 AP (Rigorous 수업)과 수업 한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은 학생이더라도, 고등학교의 수준과 수업 내용에 따라 ACT 점수는 약 20 점에서 부터 33점까지 혹은 SAT 1100 점에서  1500점 까지의 넓은 범위의 점수를 기록하였고, 이 ACT/SAT 점수에 따라서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2020-2021의 입시에서는 COVID-19의 영향으로 많은 SAT/ACT 시험이 취소되었으며, 시험을 11학년 2학기 이후에 치를 예정이었던 일부 학생들이 SAT/ACT 시험이 취소 됨에 따라서 SAT/ACT 점수 없이 대학에 지원하여야만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많은 학생들이 GPA만을 기준으로 대학을 지원하였기 때문에, 최상위 대학에 너무 많은 지원 학생이 몰리게 되었습니다.

반면, 2022-2023 입시에서는 전년 입시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SAT/ACT 시험이 정상적으로 시행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SAT/ACT Test Optional: 시험 점수 제출 의무 유예를 실시하고 있어서, GPA가 좋은 학생들 중, SAT/ACT 시험을 치렀음에도 점수가 원하는 만큼 높지 않은 경우, SAT/ACT 제출 없이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 혹은 최상위권 대학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년에 비해 너무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몰리는 반면, 대학들은 평년과 같은 수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서 합격률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2. SAT/ACT 점수 Inflation

최근 몇 년간 SAT 혹은 ACT 최상위 점수를 받는 학생의 수의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SAT가 개편되면서부터 SAT를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서는 각 점수별 정확한 학생 수를 발표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ACT에서는 각 점수대 별 학생 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ACT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에는 약 600명 정도의 학생들이 ACT 만점인 36점을 받았으나, 2015년에는 약 1,500명의 학생이 만점인 36점을 받았습니다.  2020년의 통계에 따르면 약 6,000명의 학생이 36점을 획득했습니다.   따라서,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ACT 만점인 36점을 받는 학생이 약 10배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AT 역시 비슷한 수의 학생이 최상위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분률에 따른 SAT 점수 분표에 따르면 최상위 혹은 상위 점수를 받는 학생의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SAT/ACT 시험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증가하여, 최상위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또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Top 10 대학인 Northwestern University의 통계에 따르면, 2003년 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Northwestern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14,000여 명에서 32,000여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으나, 합격자수와 등록학생의 수는 별 변화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수치상으로는 합격률이 1/3로 줄어든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더욱이, SAT/ACT Test Optional 때문에 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몇 배 더 증가하여서, 최근 2년간 최악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Jay’s EDU Seminar

2022-2023 입시의 결과와 최근 대학입시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기초로 합격률을 높이는 대학 선정 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4월 30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실시합니다.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GPA, Extracurricular Activity등의 민감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어서 In-person으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Jay’s EDU

Northbrook & eLearning

224.213.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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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