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 - 미국 대학 입시 전략 - 조기 전형 보류 정시 지원 그리고 보장 편입 프로그램 활용법

미국 대학 입시에서 조기 전형(early decision 또는 early action)에서 합격이 보류된 학생이나 정시(regular decision)로 지원한 학생들이 입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대학에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대학 입학 사무국(admission office)에 추가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전형에서 보류된 학생들의 전략

Deferred 된 대학에는 "LOCIs(Letter of Continued Interest)"를 통해 강한 의지와 최근의 성취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편지에서는 지원 대학이 여전히 최우선 선택임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본인의 역량을 새로운 시각에서 평가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나 멘토의 추가 추천서 제출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admission office에서 추가 자료를 접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시 지원 학생들의 전략

또한, deferred 된 대학뿐만 아니라 regular로 지원한 대학에도 최근 학업 성적, 중요한 프로젝트, 수상 경력 등 새로운 성취가 있다면 이를 대학에 업데이트하는 것이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SAT 혹은 ACT 성적이 기존 application에 제출한 점수보다 향상되었다면 반드시 새로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좋으며, AP 혹은 기타 standardized test 성적이 업데이트되었다면 제출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pplication 제출 이후에도 학업 성적을 유지 및 향상시키고, 핵심 활동을 지속하면서 그 내용을 대학에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Admission office는 최종 결정을 내릴 때 최신 성적과 활동 내역을 추가로 참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대학은 해당 대학에서 우수한 학업 성취를 보일 학생, 그리고 합격 시 반드시 진학할 학생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대학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합격하면 반드시 진학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장 편입 프로그램(Guaranteed Transfer Admission)과 기타 편입 제도

일부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가 조건부 입학 또는 편입으로 대학에 합격한 것에 대하여 다른 학부모님들에게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모르실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대학에서 일정 수준의 GPA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만일 학점을 충족 시키지 못했을 때의 Plan B가 없는 점 때문에, 이런 입시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으나, 일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대학 선택 방법 중의 하나일 수는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지원자를 즉시 합격시키지 않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이후 학년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는 몇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주로 명문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다른 대학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활용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2학년으로 입학을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에는 보장 편입 프로그램(Guaranteed Transfer Admission), 조건부 편입(Conditional Transfer), 대학 연계 프로그램(Pathway Programs) 등이 있습니다.

보장 편입 프로그램(Guaranteed Transfer Admission, GTP)

먼저, "보장 편입 프로그램(Guaranteed Transfer Admission, GTP)"은 특정 대학에서 일정 학업 요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편입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운영하는 방식 (Transfer Option: TO)으로, 학생들은 먼저 제휴된 커뮤니티 컬리지 또는 타 대학에서 1~2년을 수료한 후 일정 GPA를 유지하면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이 신입생 선발에서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성취를 보장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조건부 편입(Conditional Transfer Program)

다음으로, "조건부 편입(Conditional Transfer Program)"은 일부 최상위권 대학에서 합격 여부를 즉각 결정하지 않고, 일정한 학업 조건을 충족하면 입학을 허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Trojan Transfer Plan (TTP)"이 있습니다. USC는 특정 지원자들에게 다른 대학에서 1년 동안 공부한 후, 일정 GPA이상을 유지하면 2학년으로 입학을 보장하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공식적으로 보장 편입을 운영하지 않지만, 신입학에서 탈락한 학생들에게 재지원 시 강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유사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Pathway Programs (대학 연계 프로그램)

또한, "Pathway Programs(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특정 대학 또는 글로벌 캠퍼스와 협력하여 1년 동안 학업을 진행한 후, 본교의 2학년으로 입학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뉴욕대학교(NYU)"는 일부 학생들에게 글로벌 캠퍼스(상하이, 아부다비 등) 또는 협력 대학에서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뉴욕 본교에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버지니아 대학교(UVA)"등 많은 주립대학은은 특정 커뮤니티 컬리지와 협약을 맺고,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에게 보장 편입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본교에서 학업을 시작하지 못했더라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 본캠퍼스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Northeastern University의 글로벌 캠퍼스 프로그램

Northeastern University도 상당히 많은 학생들에게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본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NU Bound와 NU In이 있으며, 일정 성적 요건을 충족하면 Northeastern 본교(Boston)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학생들은 런던, 더블린, 로마, 시드니 등의 글로벌 캠퍼스 혹은 미국 내의 제휴 대학에서 한 학기 또는 최대 1년 동안 학업을 진행하며,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본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아이비리그 및 최상위권 대학의 재지원 장려 정책

마지막으로,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 및 최상위권 대학들은 보장 편입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지 않지만, 재지원 기회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유사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컬럼비아 대학교의 General Studies(GS) 프로그램은 편입생이나 비전통적인 학습자를 위한 경로를 제공하며, MIT, 하버드, 스탠퍼드 등의 대학도 일부 학생들에게 "Encouraged Reapplication(재지원 권장)"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첫 지원에서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다른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 다시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대학의 이러한 편입 보장 프로그램은 지원자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특히 USC, NYU, 코넬, Northeastern 등의 대학은 1년간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2학년으로 입학할 기회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체적인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과 단점

이러한 프로그램의 장점은 학생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입시 경쟁에서 탈락한 학생들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 명문 대학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학생들은 다양한 캠퍼스에서 학업을 경험하며 글로벌한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원하는 대학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정 수준의 GPA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입학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제도를 고려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학업 성취 능력을 신중히 평가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입시 요건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체적인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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