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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 칼럼

Jay's EDU Education Columns

390 - 올 가을 대학을 지원하는 11학년입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제가 햇수로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주 칼럼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 이유는, 미국 대학 입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정보 부족으로 인해 학생의 실력과 노력에 걸맞지 않은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오랜 노력과 성과가 올바르게 평가받고, 그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글을 계속 써오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Jay’s EDU에서는 매주 2회씩 미국 대학 입시를 설명하는 영상을 Jay’s EDU의 YouTube에 올리고 있습니다.  매 학기 2회씩 실시되던 Jay’s EDU College Road Map 세미나의 많은 정보를 Jay’s EDU YouTube에서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Jay’s EDU YouTube의 많은 영상에서는 고등학교 성적인 GPA와 SAT/ACT 점수를 기반으로 지원 대학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그리고 대학 지원 시에 사용되는 Common App의 구조와 실제 사용 방법, 각 대학의 학생 선발 특성 등을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Jay’s EDU의 YouTube를 시청하여 주시는 많은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11학년 학생,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최근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많은 가정에서 올 여름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자유로운 방문이 제한되었기에 이해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만, 현재 11학년, 즉 이번 가을 대학 지원을 앞둔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여름 방학의 활용을 더욱 신중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또한 우려스러운 점은, 일부 과목 튜터나 주변의 조언만을 믿고 SAT/ACT 시험을 미루거나 생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과목의 튜터들, 특히 수학과목의 튜터들이 학생들에게 SAT/ACT 시험을 최대한 미루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어도 학생이 Pre-Calc을 끝내야 SAT 혹은 ACT 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11학년 2학기에 SAT/ACT 시험을 치르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언을 믿고 그리고 Test Optional 정책을 지나치게 신뢰한 결과, 11학년 2학기까지 시험을 한 번도 치르지 않다가 11학년 2학기 막판에 당황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불안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많은 Jay’s EDU의  9학년 혹은 10학년이 1550이상의 SAT 점수 혹은 35점 이상의 ACT 점수를 받고 최상위 대학의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받고 있습니다.


Test Optional 시대의 종식: SAT/ACT 점수 제출, 다시 중요해지다

2024-2025 입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 중 하나는, SAT/ACT 점수를 필수로 요구하는 대학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Stanford University를 비롯해 많은 상위권 대학들이 2024년 가을 입시부터 공식적으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입시 전반의 방향성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est Optional 정책은 팬데믹 초기에,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을 위해 임시 도입된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준비가 잘 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의 평가 기준이 모호해졌고, 대학들도 지원자의 학업 역량을 보다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SAT/ACT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에서는 예전처럼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입시가 회귀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말해 COVID-19 이전의 '정상적인' 입시 체계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여전히 Test Optional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시험 점수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지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이들 대학의 합격률은 사상 최악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실질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SAT/ACT를 준비하지 않고 지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11학년 학생이 해야 할 일은?

1. 지원 대학 리스트 만들기

대부분의 Early Action (EA) 또는 Early Decision (ED)은 11월 1일 또는 15일 마감입니다. 이 전형들은 11학년 2학기까지의 GPA를 기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지금은 GPA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마지막 노력의 시기입니다.

누적 GPA와 현재까지의 SAT/ACT 성적을 기준으로, 희망 대학 리스트를 상향/적정/하향으로 나누어 구성해야 합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 각 대학의 SAT/ACT 합격자 점수 범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위 25%의 점수를 기준으로 상향 지원, 평균값을 기준으로 적정 지원, 하위 25% 점수를 기준으로 하향 지원 대학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의 Common Data Set에서는 대학을 합격하고 등록한 학생들의 평균 SAT/ACT 점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대학 선정이 중요합니다.

2. Common Application 계정 만들기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Common App이라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받습니다. Common App은 1975년부터 운영되어온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Common App 웹사이트: http://www.commonapp.org

  • "Apply Now" 클릭 후 기본 정보 입력 → 대학 리스트 추가 → 에세이 및 서류 제출

현재 11학년 학생도 Rollover 기능을 활용해 미리 계정을 만들고, 개인정보, GPA, 과외활동 내역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년년 8월 1일에 계정이 공식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일부 정보만 유지되기 때문에, 어떤 정보가 자동 이월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대학별 요구사항 확인

Common App에 대학 리스트를 등록하면,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항목들을 도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천서, 에세이, 시험 점수 제출 여부 등 중요한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Early Decision 또는 Early Action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이 정보들을 늦지 않게 확보해두어야 합니다.

4. College Application Essay와 Supplemental Essay 준비

대학 지원 에세이는 Common App의 핵심입니다. 2024-2025 지원 시즌의 에세이 주제는 6월 이후 업데이트될 예정이지만, 지난 해의 주제를 참고하여 미리 연습하고 초안을 작성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Supplemental Essay(추가 에세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별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미리 주제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대학 입시는 더 이상 막연하게 준비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특히 2025-2026 입시처럼 입시 제도가 다시 변화하고 있는 시기에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그 전에 SAT/ACT 점수를 확보하고 에세이 준비에 착수하는 등 충분한 사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Jay’s EDU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대학 리스트 구성부터 GPA 관리, SAT/ACT 준비, 에세이 작성에 이르기까지 대학 입시의 모든 단계에서 체계적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진짜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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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