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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 SAT/ACT 시험, 왜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하고 치러야 하는가

대입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SAT나 ACT는 언제쯤 치르는 것이 좋을까요?”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입시 컨설팅 기관이나 학원에서 “11학년 2학기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다”거나 “튜터에게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단 소리를 듣기 전까진 시험을 치르지 말라”  혹은 “적어도 Pre-Calc이 끝나기 전까지는 SAT/ACT 시험을 치르지 말라”는 조언을 하는 경우도 있어, 혼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언은 매우 위험한 선택을 유도하며, 특히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한 학부모님과 Jay’s EDU 상담 실장님 간의 상담 사례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다른 학원에서 튜터가 완벽하게 준비되기 전까지는 시험을 치르지 말라고 하면서, 11학년 2학기에 SAT/ACT 시험을 치르고도 대학 입시 준비가 충분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제서야 3월 SAT 시험을 쳤는데, 원하는 점수보다 200점 정도 낮아요. 원서 마감 전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Test Optional을 선택해야 하나요?”

이런 상황은 결코 드물지 않으며, 대입 전략 전체를 뒤흔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왜 SAT/ACT 시험은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준비하고 11학년 1학기 이전까지 목표 점수를 받아야 할까요?

1. 11학년의 현실: 성적, 활동, 시험이 모두 겹친다

11학년은 많은 학생들에게 가장 학업 부담이 큰 학년입니다. 여러 개의 AP 과목을 수강하며 5점을 목표로 해야 하고, 동시에 비교과 활동(EC)에서도 리더십이나 수상 실적을 쌓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SAT/ACT 시험까지 병행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면에서 큰 무리입니다.

특히 3~5월은 AP 시험 대비가 집중되는 시기로, 이 시점에 SAT나 ACT 시험까지 준비하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최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4~5과목 이상의 AP 시험을 준비하느라 SAT에 집중할 여유가 없습니다.

또한, 5월 SAT 시험은 AP 시험기간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재시험의 기회가 있는 SAT가 AP 시험에 비해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여름방학 이전에 SAT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입시 스케줄에 커다란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2. 시험 점수는 대학 리스트 결정의 출발점이다

대입 전략 수립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는 요소는 GPA, SAT/ACT 점수, 그리고 EC 활동입니다. 이 세 가지 지표는 일반적으로 11학년 2학기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분석되며, 대학 리스트 선정과 지원 전략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즉, SAT/ACT 점수가 정해지지 않으면 대학 리스트도, 지원 전략도, 에세이 방향성도 잡히지 않습니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Common App Essay와 Supplemental Essay를 작성해야 하므로, 11학년 1학기 내에 시험 점수를 확보해 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여름방학 초기에 원하는 SAT/ACT 점수가 없을 경우, 이후 시험에서 받을 수 있는 혹은 받기를 희망하는 SAT/ACT 점수로 지원 대학을 선정해야 하며, 이는 대학 입시에서 불확실성을 더 높이는 방법입니다.  만일 원하는 SAT/ACT 점수를 확보 못하는 경우는 준비한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여름방학은 ‘시험 공부’보다 ‘지원서 작성’에 집중해야

SAT/ACT 점수를 여름까지 끌고 가는 경우, 여름방학 동안 지원서 작성이 늦어지고, 전체 입시 일정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은 이미 확보된 성적과 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별 에세이, 인터뷰 준비, 포트폴리오 정리 등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시험 점수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세이 작업에 몰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전략적으로도 위험합니다. 특히 Early Decision 혹은 Early Action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최소한 10월 이전까지 최종 점수가 있어야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4. 늦게 시작하면 리스크가 커진다

SAT/ACT 시험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2~3회 응시하여 점수를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첫 시험을 11학년 2학기 이후에 치르게 되면 재응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설사 시간이 있더라도, 학교 시험이나 AP 시험과 일정이 겹쳐 집중적인 준비가 어렵고, 점수 향상이 쉽지 않습니다.

상기 상담 사례처럼 원하는 점수보다 200점 낮게 나올 경우, 다시 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상당합니다. 그 사이에 에세이 작성, 추천서 준비, 대학별 원서 제출 등 모든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며, 결과적으로 Test Optional이라는 소극적인 선택지를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5. 평균 점수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GPA가 A 수준이라는 이유로 대학 입시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UCLA Higher Education Research Institute Freshmen Survey (고등교육연구소의 신입생 설문조사_에 따르면, 미국의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86%가 고등학교에서 A- 이상의 평균을 받은 학생들입니다. A- 평균은 더 이상 상위권의 상징이 아닌, ‘평균’이 된 시대입니다.

SAT나 ACT 점수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SAT의 전국 중간 점수는 약 1020점, ACT의 중간 점수는 18점입니다. A 평균을 받은 학생이 SAT에서 1000점 정도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는 부모님들께는 충격적일 수 있지만, 현재의 경쟁 환경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즉, A 성적만으로는 경쟁력이 보장되지 않으며, 표준화 시험 점수는 대학 입학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는 학교 성적은 좋은데, SAT/ACT 시험 성적은 별로야”는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GPA와 SAT/ACT 점수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시험 대비를 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6. 조기 점수 확보의 장점: 심리적 안정과 전략의 선순환

SAT/ACT 점수를 조기에 확보하게 되면, 학생은 이후의 입시 준비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고, GPA와 비교과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SAT/ACT 시험 점수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학 입시의 모든 일정을 ‘불확실성’ 속에서 진행해야 하며, 이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라는 성과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입시 전략은 심리적 여유와 시간의 여유에서 나오는 전략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그 출발점은 조기 시험 점수 확보입니다.


결론: 늦어도 11학년 1학기 내에 마쳐야 한다

SAT/ACT 시험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대입 전략 전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가능한 한 9학년 혹은 10학년 후반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11학년 1학기 말까지 목표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입니다.

이렇게 해야 11학년 2학기부터는 AP 과목에 집중하고, 여름방학에는 전략적인 에세이 작성과 지원서 준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늦지 않게 시작하고, 일찍 마무리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의 치열한 입시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만드는 길입니다.

Jay’s EDU에서는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Jay’s EDU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여름방학을 통하여 학생들의 GPA, SAT/ACT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레벨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웹사이트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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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